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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중저가폰 시장…LG벨벳 오늘 출격, 삼성 갤럭시퀀텀은 예판

LG 벨벳, 스마트폰 사업 구세주 될까?…"디자인부터 마케팅까지 공들여"
갤럭시 퀀텀, 세게 최초 양자난수생성칩 탑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0-05-15 06:15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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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에서 장기간 부진을 겪고 있는 LG전자의 야심작 'LG 벨벳'이 15일 출시된다. 같은 날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3종 중 마지막인 갤럭시A 퀀텀(갤럭시A71 5G)도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LG 벨벳은 LG전자가 오랫동안 고수해 온 'G시리즈'와 '씽큐(ThinQ)'라는 브랜드를 버리고 '매스 프리미엄' 전략을 채택한 뒤 처음으로 출시하는 스마트폰이다. '초콜릿폰'과 '프라다폰' 등 디자인을 앞세워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경험을 떠올려 이번 LG 벨벳도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
후면 카메라는 최근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에서 대세로 자리 잡은 인덕션 스타일이 아닌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모양의 '물방울 카메라'를 탑재했고 '3D 아크 디자인'을 적용해 전면과 후면을 모두 완만하게 구부려 그립감을 높였다.

색상도 빛의 각도에 따라 몽환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오로라 화이트와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일루전 선셋 총 4가지로 출시된다. 

또한 LG전자는 마케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린 언팩 행사는 패션쇼 형식을 빌려 진행했고, 이후 웹드라마 형식의 캠페인 영상까지 제작하며 과거 LG전자 휴대폰 사용자의 향수를 자극했다. LG 벨벳이 20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LG전자의 MC사업본주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 벨벳의 세부 사양은 △17.27cm(6.8인치)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765 5G 모바일 프로세서(AP) △4800만화소 메인카메라·800만화소 광각카메라·500만화소 심도카메라 △1600만화소 전면카메라 △8기가바이트(GB) 램 △128GB 저장용량 △IP68급 방수방진 △43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LG페이 △무선충전 △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지원한다.

가격은 89만9000원으로 삼성과 애플 등 경쟁 업체들이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어 다소 높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에 LG전자는 2년 후 단말기를 반납하고 다시 LG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조건으로 최대 50% 할인까지 지원한다. 

양자난수생성 칩셋이 적용된 갤럭시 퀀텀(갤럭시A71 5G) / 뉴스1
양자난수생성 칩셋이 적용된 갤럭시 퀀텀(갤럭시A71 5G) / 뉴스1

삼성전자의 갤럭시 퀀텀도 같은 날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예약판매는 오는 21일까지며 출시는 22일이다.

갤럭시 퀀텀은 삼성전자가 최근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갤럭시A시리즈 중 마지막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A31(LTE 모델)과 갤럭시A51 5G를 국내에 출시했다.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을 확대해 다양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퀀텀은 SK텔레콤 단독 모델로 출시되며 세계 최초로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이 탑재됐다. SK텔레콤이 자회사인 IDQ와 공동으로 개발한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해 갤럭시 퀀텀의 보안을 강화한다.

양자 보안이 적용되는 대상은 △T아이디의 일회용 비밀번호(OTP) 인증 △SK페이 애플리케이션의 생체인증 △블록체인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인 '이니셜'의 증명서 저장 시스템인 '퀀텀 지갑' 등이다.

갤럭시 퀀텀은 △17.02cm(6.7인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엑시노스 980 AP △8GB 램 △128GB 저장 용량 △4500mAh 대용량 배터리 △25W 초고속 충전 △쿼드 카메라(6400만화소의 메인 카메라, 1200만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500만화소의 망각 카메라와 심도 카메라) 등이 적용됐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블루 총 세 가지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64만9000원이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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