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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전화로도 재난지원금 신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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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5-15 06:00:00 수정 : 2020-05-15 07: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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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카드사, 콜센터·ARS로 접수 받아 / 지원금 사용처, 강남 3구에 가장 많아

15일부터 전화로도 정부 재난지원금 신청이 가능해진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 지침에 따라 각 카드사는 15일부터 카드사 콜센터와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정비했다.

ARS로 신청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0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다. 콜센터 접수시간은 기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카드사별로 다르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콜센터는 24시간 지원금 신청을 받으며, KB국민카드는 운영시간 외 신청의 경우 예약을 받아 다음날 상담원이 전화해 신청받는다.

14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가능 매장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재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얼어붙은 소비를 살리기 위해 전 가구에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13일부터 사용 중이다. 이날 국민카드 집계에 따르면 서울 25개 구의 재난지원금 사용처는 총 46만5246곳이다. 인구와 상업·편의시설 등의 밀집도가 높은 강남 3구에 가장 많았다.

강남구에 전체의 10%가 넘는 4만6686곳이 밀집했고 서초구가 2만8906곳, 송파구가 2만8838곳으로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음식점만 9702곳에 달해 가장 사용처가 적은 도봉구 전체(9832곳)와 맞먹었다. 미용실, 네일샵 등이 포함된 뷰티·생활시설은 4687곳이나 됐다. 대규모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재난지원금으로 결제할 수 있는 학원·교육시설도 3918곳으로 많았다. 의류·잡화(4606곳), 레포츠·문화·취미(3564곳), 병원·약국(3319곳) 역시 다른 구 대비 밀집했다.

종로구에서는 2만1106개 업체에서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이 중 25.2%(5326곳)가 음식점이다. 소형 의류업체들이 많아 의류·잡화업체 사용처(3008곳) 비율도 높다.

일부 카드사들은 소비자 편의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정보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한다. 국민카드는 지도서비스를 도입했다. 앱에서 재난지원금 지도서비스에 접속하면 자신이 있는 곳에서 가까운 사용처가 지도에 표시된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 홈페이지와 앱에서는 전국 지역별로 사용처를 검색할 수 있다. 세 카드사 모두 자사 회원이 아니더라도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오픈했다.

신한카드는 이르면 18일 사용처 표시 지도서비스를 시작한다. 정부 재난지원금뿐만 아니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아동돌봄쿠폰 사용처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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