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린이 괴질' 확산..코로나19 연관 주목
[앵커]
미국 내에서 코로나19에 이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괴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15개 주에서 이미 발병 사례가 보고됐는데요.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와 연관성이 의심되는 '어린이 괴질'이 미국 전역으로 퍼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뉴욕주에서는 현재 10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주 지사> "14개의 다른 주에서도 현재 코로나19와 '어린이 괴질'의 연관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괴질'에 감염된 어린이들은 고열과 피부 발진을 비롯해 심장 동맥의 염증을 동반한 '독성 쇼크' 등의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아에게 주로 나타나는 급성 열성 염증 질환인 '가와사키병'의 증상과도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주 지사> "부모들에게는 최악의 악몽입니다. 어린이들은 특별하게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어린이 환자 가운데 60%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40%는 항체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에서는 뉴욕 외에도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조지아 등 15개 주와 워싱턴DC에서 발병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코로나19가 크게 번진 유럽에서도 스페인, 프랑스, 영국 등 5개 국가에서 어린이 괴질이 환자가 발생하며 세계적인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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