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일행들과 홍대 주점에 다녀온 서울 강서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한신포차'와 '1943'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마포구는 지난 13일 확진판정을 받은 강서구 등촌3동 거주 20대 남성 A씨의 동선을 14일 공개했다. 이 확진자는 인천에 사는 사회복무요원 B씨를 비롯해 수원, 김포, 고양 거주자들과 함께 홍대 앞 주점을 갔다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이다.

구에 따르면 이 남성은 7일 오후 오후 6시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 내려 6시40분쯤 GS25 팰리스점(양화로 156)을 도보로 방문했다.

이후 오후 7시부터 7시20분까지 락휴노래방(홍익로 6길 10)에 있다가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주점 1943 홍대점(잔다리로 8-6)에 일행과 함께 방문했다. 이후 일행들과 오후 9시50분부터 11시20분까지 주점 한신포차를 갔던 확진자는 오후 11시30분쯤 2호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구는 이 밖에도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던 동작구 확진자 동선도 공개했다. 20대 남성인 이 확진자는 지난 6일 오후 11시54분쯤 씨유 마포애오개점을 갔다가 7일 0시3분 '오또꼬 분식점'(마포대로 196)에 갔다.

이후 9일 오전 11시6분 헤어아티스트엠 마포구청점(월드컵로36길 14)을 방문해 오후 2시37분까지 머물렀고, 오후 2시39분쯤 써브웨이 마포구청점(월드컵로34길 7)에 잠시 들렀다가 다시 오후 3시부터 7시4분까지 헤어아티스트엠 마포구청점에 머물렀다.

이후 오후 7시49분부터 10시12분까지 오렌지룸 홍대점(어울마당로 86)에 방문했고, 오후 10시30분부터 다음날인 10일 0시35분까지 실내포차 빨강우산 홍대점(어울마당로 136-11)에 있었다. 이후 자리를 옮겨 오전 1시37분까지는 어울마당로 136-16번지에 있는 두리닭발을 방문했다.

구 관계자는 "확진자들의 이동동선은 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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