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국회 男카르텔.. 女부의장 나와야"

이정현 2020. 5. 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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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부의장에 도전하는 4선의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헌정사에 의장단에 여성이 없었던 건 비정상"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국가적인 위상이 굉장히 높아졌음에도 유독 정치만은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의장단에 한 번도 여성이 없었던 것은 국회의 대표성과 상징성에서도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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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서 발언
"의장단에 여성 없었던 것은 비정상"
"여성 우대해 달라는 게 아니라 배제하지 말라는 것"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회 부의장에 도전하는 4선의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헌정사에 의장단에 여성이 없었던 건 비정상”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국가적인 위상이 굉장히 높아졌음에도 유독 정치만은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의장단에 한 번도 여성이 없었던 것은 국회의 대표성과 상징성에서도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남성의 영역이었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것”이라며 “70년이 넘도록 여성이 (의장단에)한번도 참여 못했다고 하는 건 정말 비정상이고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여성 의원들은 김 의원을 21대 국회 부의장으로 추대하기로 한 상태다. 5선의 이상민, 설훈, 변재일 의원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투표로 선출한다.

김 의원은 그동안 여성 부의장이 없었던 배경으로 “남성 의원들의 카르텔의 모습이 보여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여성이라 우대해 달라거나 할당해 달라는 게 아니라 자격이 되고 능력이 있으면 여성이라고 배제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만약 여성 부의장이 나온다면)정치문화를 바꾸는 우리 헌정사에 굉장히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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