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 렌, 악플 공개→돌연 삭제..저격도 쉽지 않은 '아이러니' [ST이슈]

김샛별 기자 2020. 5. 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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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이스트 렌이 악플러를 공개 저격했으나, 사태가 커지자 게시글을 삭제했다.

공개된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익명의 악플러는 뉴이스트의 V라이브 영상을 본 뒤 렌을 향해 수위 높은 폭언을 가했다.

그러자 악플러는 렌에게 "정신 머리 박혀 있으면 스토리 삭제해"라고 재차 메시지를 보냈다.

잘못은 악플러가 하고도 렌이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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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 렌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그룹 뉴이스트 렌이 악플러를 공개 저격했으나, 사태가 커지자 게시글을 삭제했다. 도 넘은 폭언을 받고도 아이돌이기 때문에 참아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렌은 12일 SNS 스토리를 통해 자신이 받은 악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익명의 악플러는 뉴이스트의 V라이브 영상을 본 뒤 렌을 향해 수위 높은 폭언을 가했다. 그는 "야 너 오늘 정신병자 같았다"며 "맨날 징징대고 룰 이해 못 해서 두 세 번 씩 더 설명하게 만들고 오늘 보는데 내 기가 다 빨렸다"고 선을 넘어선 말을 퍼부었다.

이어 "제발 정신병 고치라고. 네 의지로 안 고쳐지면 약이라도 제때 먹어. 엄청 욕하고 싶은 거 힘주고 참는 거야"라고 덧붙였다.

뉴이스트 렌 악플 / 사진=렌 SNS


렌은 해당 메시지를 공개하며 "너나 잘하세요"라고 일갈했다. 날 선 악성 메시지에 공개적인 대응을 택한 것.

그러자 악플러는 렌에게 "정신 머리 박혀 있으면 스토리 삭제해"라고 재차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렌은 해당 SNS를 돌연 삭제했다. 이번 사태가 논란으로 번지자 이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잘못은 악플러가 하고도 렌이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

폭언을 듣고도 참아야 하며, 타의에 의한 논란이어도 피해야 하는 아이러니. 렌이 보여준 아이돌의 현 실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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