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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란시 이어 지린시도 '봉쇄'…집단감염에 '초강수'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2020-05-13 14:56 송고
베이징 싼리툰거리에서 보안선으로 분리된 아파트 입구 앞에 경비원이 앉아 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아파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혜 기자
베이징 싼리툰거리에서 보안선으로 분리된 아파트 입구 앞에 경비원이 앉아 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아파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혜 기자

중국 정부가 지린성(吉林) 수란시(舒蘭)에 이어 지린시에도 '전면 봉쇄령'을 내렸다. 

13일 중국 매체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날 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린시에 '도시 전면 봉쇄령' 조치를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1일 수란시에도 전면 봉쇄령을 내렸다.
이로써 지린성은 두 개의 시가 전면 봉쇄됐다. 지난 달 30일 이후 신규 확진자가 0~2명 대에 그치며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한 듯 보였지만 지린성에서 1명의 확진자가 20명이 넘는 추가 감염자를 내며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시를 봉쇄하는 초강수를 뒀다.

봉쇄령이 떨어짐에 따라 지린시의 모든 주택단지는 출입구 하나만을 남겨놓고는 모두 폐쇄됐다. 외부인의 출입도 엄격히 제한되며, 한 가구 당 1명만 생활용품 구입을 위해 밖으로 나갈 수 있다.

모든 레저 및 유흥업소는 폐쇄되고 모든 단체 활동은 중단된다. 결혼식은 연기하고 장례 절차마저 최소화해야 하며 마작이나 카드 게임을 하는 등 다른 가정을 방문하는 것도 엄격히 금지된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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