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허리' K3·K4리그 출범, 디비전시스템 구축

이정철 기자 2020. 5. 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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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프로 K3, K4리그가 출범식을 갖고 역사적인 시작을 알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K3, K4리그 출범식을 개최했다.

KFA 정몽규 회장은 "한국축구는 성대한 성과를 냈다. 월드컵 4강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가슴 한편으로는 허전함이 있었다. 인프라와 시스템 때문"이라며 "성인 축구를 아우르는 디비전 시스템은 아픈 손가락이었다. 하지만 이제 K7, K6, K5에 이어 K4와 K3리그가 출범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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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세미프로 K3, K4리그가 출범식을 갖고 역사적인 시작을 알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K3, K4리그 출범식을 개최했다.

K3리그는 기존의 실업축구리그인 내셔널리그와 K3리그 일부팀을 통합해 그 막을 열었다. K4리그는 신생팀과 기존 K3리그 팀을 섞어 리그의 형태를 갖췄다.

세미프로리그로 출범되는 K3, K4리그는 프로리그인 K리그1, K리그2와 아마추어리그인 K5, K6, K7을 연결해 디비전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당장 K리그2와 K3리그 간, K4리그와 K5리그 간의 승강제가 이뤄지지 않지만 디비전 시스템이 이뤄지면서 '완전한 승강제'를 도입할 시스템을 얻게 됐다.

KFA 정몽규 회장은 "한국축구는 성대한 성과를 냈다. 월드컵 4강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가슴 한편으로는 허전함이 있었다. 인프라와 시스템 때문"이라며 "성인 축구를 아우르는 디비전 시스템은 아픈 손가락이었다. 하지만 이제 K7, K6, K5에 이어 K4와 K3리그가 출범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단순한 하나의 리그가 시작되는 것 이상의 의미로 축구 생태계가 만들어졌다. 전문 선수부터 동호인까지 큰 틀 속에서 공존하게 될 것"이라며 "아마추어에게는 선망, 프로 선수들에게는 건전한 경쟁력을 갖게 하는 리그가 될 것이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7부 능선을 넘었다. 양보와 헌신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3, K4리그는 16일 개막한다. 총 16개 팀이 자웅을 겨루는 K3리그는 2020시즌 라운드 로빈 방식과 스플릿 방식을 혼용해 팀당 22경기를 펼친다.

K3리그 팀들은 각각 나머지 15개 팀과 한 차례씩 경기를 펼친 후 성적에 따라 상위 스플릿(8개 팀)과 하위 스플릿(8개 팀)으로 나눠진다. 이후 스플릿 리그별로 팀당 7경기씩을 더 진행한 뒤 순위를 가린다. 챔피언십 시리즈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1위부터 4위까지 참가하며, 결승전에 한해 홈앤드어웨이로 치러진다.

총 13개 팀으로 구성된 K4리그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팀당 24경기를 진행한다. 이후 리그 3위 팀과 4위 팀이 단판 승부로 승격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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