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서민갑부’ 맞춤케이크 전문가 연정 씨, 재능과 노력이 그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인스타그램 등 SNS까지 완벽하게 장악한 이 케이크 가게, 홍대 '터틀힙'은 사람들의 사연을 정성껏 담아내 그 자체로 ‘아트(예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맞춤 케이크 일매출 무려 400만 원이다.

오늘(12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서민갑부’에서는 맞춤케이크(주문 제작 케이크) 전문가 갑부 조연정 씨 가게 마포 홍대 '터틀힙' 창업 이야기가 소개됐다.

맞춤케이크 전문가 연정 씨는 사람들의 사연을 케이크에 새기는 맞춤형 케이크의 장인이다. 군 전역하는 연인을 위한 국방무늬케이크, 연인을 위한 프러포즈 꽃다발케이크 등 주문자의 취향과 사연에 따라 그때 그때 다른 디자인을 새긴다.

일종의 케이크 아티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연정 씨 가게는 마포 홍익대학교(홍대) 대학가에 위치한 곳으로, '터틀힙' 상호명에 힘입어 다수 직원을 둔 승승장구 가게로 거듭나고 있다. 조연정 씨는 이미 대학생 시절부터 각종 요리대회를 휩쓴 요리 실력자다.

연정 씨 케이크에는 피스톨레 분사 기법이 사용된다. 이 분사 기법은 무스케이크에 액상 초콜릿을 코팅해 단단하게 고정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구두 등 다양한 소품을 디자인해 올려내면 그 자체로 스토리를담은 케이크가 완성된다. 연정 씨는 창업을 위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고, 반지하 매장에서 스스로 이 창업을 완성해냈다.

연정 씨는 이 같은 홍대 '터틀힙' 창업을 통해 연매출 12억 원, 일매출 400만 원을 기록해냈다. 젊은 나이에 일군 그의 성공은 하루 아침에 완성된 것이 아닌 그의 재능, 노력, 잠 안 자고 일해 온 열정이 ㅎ합쳐진 결과였다. 그는 현재 SNS, 인스타그램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젊은층 사이에서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연정 씨는 전략적인 생산, 분업 과정으로 한 달 1500개의 맞춤케이크를 완성해냈다. 직원들은 사장님 연정 씨의 수제 과정을 카메라에 담으며 그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애썼다.

주문제작 케이크의 의미는 탁별했다. 연정 씨는 “그 사람에 대해 떠올리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잖냐. 저희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자부했다. 연정 씨는 이날 첫 창업 장소였던 반지하 가게를 친구들과 찾아 추억을 곱씹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서민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