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의 삶 추구한다면야.." 핫펠트 예은, 자신 비난한 우익 유튜버 '공개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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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의 가수 핫펠트 예은이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비난한 유튜버를 공개 저격했다.
예은은 12일 SNS에 유튜버 시둥이(본명 송시인·23)의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남의 피를 빨아먹으며 사는 기생충의 삶이 본인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고 유일한 생존전략이라면 응원하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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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의 가수 핫펠트 예은이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비난한 유튜버를 공개 저격했다.
예은은 12일 SNS에 유튜버 시둥이(본명 송시인·23)의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남의 피를 빨아먹으며 사는 기생충의 삶이 본인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고 유일한 생존전략이라면 응원하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예은이 캡처한 사진은 시둥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원더걸스 예은, 이 인간이 정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해당 영상에서 시둥이는 예은을 ‘이모’로 칭하며 예은의 페미니스트 선언에 대해 “성 상품화로 가수 활동하며 남들은 평생 가도 못 벌 돈을 벌어놓고, 이제 와서 본인은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했다”고 비난했다.
예은은 2016년 한국 사회에서 여성들이 겪는 차별과 억압 등을 다뤄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페미니즘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예은은 한 방송에서 “페미니스트라는 말을 검색해보니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주의였고, 그래서 페미니스트가 맞다고 얘기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시둥이는 영상에서 “예은 이모가 페미를 하든 말든 상관도 관심도 없는데, 영향력 있는 분이 그런 선언을 갑자기 해버리면 아직 가치관이 잡히지 않은 어린 여자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거라는 생각은 안 해봤냐. 페미 코인 당기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나”라고 말했다.
이어 “페미니즘은 여성은 병×이 아니란 걸 알리기 위해 만든 건데, 여성 중에서 병×들만 모여 있는 사상”이라고 공격했다. 또 예은에게 “나 고소해서 이슈화시켜주면 나야 고마운데, 그래도 할 말은 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며 “이모 하는 짓 ×나게 웃긴다”고 비꼬았다.
시둥이는 우익 성향과 반(反) 페미니즘으로 인기를 모은 유튜버로, 구독자 수는 20만여명이다. 과거 세월호 유가족 및 자원봉사자 비하 퍼포먼스를 하거나, ‘n번방’ 사건에 대해 “피해자의 잘못”이라는 발언으로 2차 가해를 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예은은 지난해 JTBC2 ‘악플의 밤’에서 “페미니스트, 페미니즘에 부정적인 색을 많이 입히는 것 같다”며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가지는 게 페미니즘의 이념이고, 내가 그걸 주장하면서 왜 눈치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예은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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