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의 롯데, '대체 선발' 장원삼에 기대? 불펜 데이 활용?

조형래 2020. 5. 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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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다.

연승의 길목에서 나서는 '대체 선발' 장원삼(37)의 호투를 기대할지, 아니면 또 다른 전략으로 지난해 챔피언을 상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산이 자랑하는 최고의 선발진이 롯데의 5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다.

연승 기록에 대한 욕심도 있을 법 하지만 일단 12일 경기의 경우 대체 선발인 장원삼, 두산의 1선발 알칸타라의 대결이기에 승리 확률은 다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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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신바람 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다. 연승의 길목에서 나서는 ‘대체 선발’ 장원삼(37)의 호투를 기대할지, 아니면 또 다른 전략으로 지난해 챔피언을 상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롯데는 오는 12~14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시즌 첫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타선의 짜임새와 투수진의 안정감, 그리고 매 경기 명승부를 연출한 뒷심까지 조화를 이루면서 개막 5연승을 달렸다. 5강 다크호스로 꼽혔던 KT, 지난해 우승 경쟁을 했던 SK를 모두 연파했다.

이제는 챔피언과 맞닥뜨려야 한다. 두산은 5경기를 치른 현재 3승2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두산은 이번 롯데 3연전에 개막시리즈에 나섰던 라울 알칸타라, 이영하, 크리스 플렉센 등 외국인 원투펀치에 토종 1선발까지 모두 등판한다. 두산이 자랑하는 최고의 선발진이 롯데의 5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다. 3명의 선발 모두 개막시리즈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바 있다(알칸타라 6이닝 3실점, 이영하 6⅓이닝 2실점, 플렉센 6이닝 3실점).

신바람을 달리고 있는 롯데는 두산에 비하면 등판이 이번 3연전에 예상되는 선발진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모두 토종 선발 투수다. 일단 12일 시리즈 첫 경기에는 대체 선발 자원인 장원삼이 등판한다. 이후 서준원, 박세웅이 차례대로 나설 전망이다. 

연승 기록에 대한 욕심도 있을 법 하지만 일단 12일 경기의 경우 대체 선발인 장원삼, 두산의 1선발 알칸타라의 대결이기에 승리 확률은 다소 떨어진다. 장원삼은 지난 9일 사직 SK전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우천 취소가 되면서 등판이 미뤄졌다. 퓨처스리그에서 가장 좋은 보고가 올라온 장원삼인만큼 준비는 끝났다. 

장원삼이 예상 외의 호투를 펼칠 수도 있지만, 일단 실점과 관계없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주중 첫 경기인만큼 선발진이 불펜진의 부담을 최대한 덜어줄 필요가 있다. 5연승을 거뒀고 9일 우천 취소 경기로 휴식을 취했지만 접전의 경기를 치르며 불펜진의 피로도가 있는 편이다.

장원삼을 필두로 한 투수진의 변칙 운용 가능성도 있다. 장원삼은 앞서 퓨처스팀의 연습경기 기간 동안 4경기에 등판했고 평균자책점 2.40(15이닝 4자책점)을 기록했다. 경기 당 소화 이닝은 최대 4이닝을 넘지 않았다. 4이닝 정도를 마지노선으로 생각한 뒤 지난 주 등판 없이 불펜에서 대기만 했던 송승준과 최영환 등 롱릴리프 소화 가능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한 ‘불펜 데이’를 고려할 수도 있다. 

롯데는 지난달 29일 NC와의 교류전에서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갑작스런 공백에 송승준을 내세워 불펜 데이 예행연습을 마친 바 있다. 

과연 롯데는 연승을 이어가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인 두산과의 시리즈 첫 경기, 투수진을 어떻게 꾸려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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