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야근, 야근 후 확진..클럽 간 직장동료에 감염

김지성 기자 2020. 5. 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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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야근으로 장시간 회사에 머물다 직장 동료에 의해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3일 동안 하루 13시간 이상 회사에 머물다가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직장 동료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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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 강동구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야근으로 장시간 회사에 머물다 직장 동료에 의해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강동구는 지난 11일 공식 블로그에 이 지역 16번째 확진자인 강일동 거주자 A씨(31)의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3일 동안 하루 13시간 이상 회사에 머물다가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직장 동료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공개된 동선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 8시8분 자택을 나서 자차와 버스를 이용해 출근했다. 9시18분 회사에 도착해 이날 밤 10시30분까지 회사에 머물렀다. 7일에도 오전 9시18분부터 밤 10시57분까지 13시간 넘게 근무했다.

8일 역시 오전 9시14분부터 밤 10시30분까지 회사에만 있었으나 이날 심한 피로감과 두통, 몸살,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증상 발현 이후엔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했다. A씨는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직장 동료 B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랑구 17번째 확진자인 B씨는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동선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출근해서 죽어라 일해 계속 야근, 이동 시 마스크 착용했으나 직장동료가 클럽에 가 감염... 절망 그 자체다", "아파트에서도 계단 이용할 정도로 철두철미한 사람인데 얼마나 속상할지"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강동구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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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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