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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강 규모 3.8 지진에 수도권·강원 '흔들' 감지…"자연지진"(종합)

평양까지 약 150㎞…4.0 발표 뒤 상세분석해 3.8 하향
강원·경기·서울·인천서 '흔들' 느껴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020-05-11 20:21 송고 | 2020-05-11 22:57 최종수정
북한 강원 평강 지진 발생지점(기상청 제공) © 뉴스1 황덕현 기자
북한 강원 평강 지진 발생지점(기상청 제공) © 뉴스1 황덕현 기자

기상청이 11일 오후 7시45분 북한 강원 평강 북북서쪽 37㎞ 지역에 리히터 규모 3.8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발생 위치는 북위 38.68도, 동경 127.18도, 발생 깊이는 지표면에서 16㎞다.
계기진도 최대진도는 강원,경기,서울,인천에서 'Ⅱ단계'로 파악됐다. 기상청 계기진도정보에 따르면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에 해당한다. 여타 내륙과 제주 등 도서 지역에서는 'Ⅰ단계'로, 대부분의 사람이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 기록되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최초 오후 7시45분쯤 규모 4.0 지진이라고 밝혔으나, 약 6분뒤인 7시51분 3.8로 하향 조정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이 4.0 자동분석 후 3.8은 상세분석으로 파악한 내용"이라고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기상청은 군사실험 등으로 발생한 인공지진 여부를 묻는 일반과 언론에 "이번 지진이 자연지진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경기·강원에서 유감신고가 있었다"면서 "후속으로 올 수 있는 여진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진이 발생한 평강은 서울에서는 100㎞, 평양까지는 약 150㎞가 떨어진 지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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