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재난지원금 기부금 잘못 입력했다면…'당일' 변경 가능

카드사마다 기부금 반환 가능 시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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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김도엽 기자 =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면서 기부금을 잘못 입력할 경우 당일에 한해(신한카드는 익일까지) 변경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일부 카드사만 변경할 수 있었지만 잘못 입력한 기부금 반환을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모든 카드사들이 기부금을 수정할 수 있게 조치했다. 다만 카드사마다 변경 가능 시간은 조금씩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전국민으로부터 받기 시작했다.

비대면 재난지원금은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 9곳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았는데 일부 이용자들은 무심코 기부금 항목에 동의를 눌러 전액 기부하는 사례들이 다수 발생했다.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면서 누르게 돼 있는 약관 동의 항목이 여러 개 있어 별다른 고민 없이 '동의'를 계속 누르다가 실수로 기부했다는 것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재난지원금 신청과 관련해 기부금을 잘못 입력했다면서 반환을 요청하는 전화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정부는 재난지원금 지급을 확정하면서 원칙적으로는 기부 신청을 취소할 수 없게 했다. 그렇지만 일부 카드사는 지원금 신청 당일 오후 11시30분 이전에 한해 기부금 수정을 가능하게 하는 등 카드사마다 정책이 천차만별이었다.

이후 기부금 변경을 요구하는 민원이 폭주하자 결국 카드사들은 모두 기부금을 당일에 한해 반환할 수 있게 했다.

그렇지만 카드사들마다 기부금 변경 정책은 일부 다르다. 국민·하나·롯데·비씨·농협·우리카드는 이날 오후 11시30분까지 기부금을 변경할 수 있게 했다. 이들 카드사 모두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변경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기부금 변경' 항목을 별도로 홈페이지에 만들었고 비씨카드는 기존에 했던 재난지원금 신청을 다시 할 경우 기부금을 변경할 수 있게 했다.

신한카드의 경우 고객센터와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재난지원금 중 기부금을 변경할 수 있게 했다. 대신 고객센터 운영시간 기준으로 익일까지 변경할 수 있게 했다.

삼성·현대카드는 고객센터가 운영되는 오후 6시까지만 기부금을 변경해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때 잘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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