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n번방 개설자 '갓갓' 드디어 잡았다.. 24세 남성

박은주 기자 2020. 5. 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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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등 여성을 상대로한 성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이른바 'n번방'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갓갓'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대화명 갓갓)인 A씨(24)에 대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의 성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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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속영장 신청
지난 3월 25일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탄 차량이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와 검찰 유치장으로 향하자 시민들이 조주빈의 강력처벌을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성년자 등 여성을 상대로한 성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이른바 ‘n번방’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갓갓’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대화명 갓갓)인 A씨(24)에 대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의 성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를 갓갓으로 특정해 지난 9일 소환 조사했다. 조사 결과 A씨로부터 자신이 갓갓이라는 자백을 받고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갓갓은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24·구속)보다 먼저 텔레그램상에서 성착취물 공유 대화방을 만든 인물이다. 그간 조주빈 외에도 성착취물 제작·유포 범죄 관련자가 400명 넘게 검거되는 동안 갓갓은 체포되지 않았다. 지난해 7월 잠적했던 그는 올해 1월 박사방에 들어와 “난 절대 안 잡힌다”며 건재함을 과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갓갓에 대한) 의미 있는 수사 단서들을 상당히 확보했다”며 “단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서 용의자 특징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 자료를 선별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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