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잼미 "母,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 떠나" 눈물 고백..악플 고충 토로+활동 잠정중단

2020. 5. 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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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유명 인터넷 방송인 잼미가 어머니의 사망 이유에 대해 뒤늦게 눈물로 고백하며 인터넷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뜻을 10일 직접 밝혔다.

잼미는 인터넷 생방송에서 우울증 약 복용 사실과 더불어 악플에 따른 고충을 털어놨다.

잼미는 우울증 약을 복용하게 된 이유로 "예전에 방송에서 메갈 쪽 얘기가 터지고 나서부터 너무 충격을 받았고 너무 많은 악플과 그런 누명 등으로 처음으로 우울증 약을 먹었다"며 "전부터 상담을 다니다가 우울증 약을 먹어야 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잼미는 과거 방송 중 발언으로 인해 '메갈' 등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루머에 시달린 바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잼미는 지난해 어머니가 별세한 일을 언급하며 극단적 선택 때문이었다고 처음으로 고백했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너무 많이 힘들었다"고 토로한 잼미는 "악플 때문에 돌아가셨다. 원래 갱년기 우울증도 있으셨는데, 내가 너무 고생하는 것을 보셔서 그런가 보다"고 자책해 팬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잼미는 가족사도 꺼내며 "돈을 벌어서 효도하나 싶었는데, 그렇게 안 좋은 일이 터졌다"며 "악플 때문에 자살하진 않은 것일 수도 있다"면서도 자신의 방송 활동으로 인해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거듭 후회하는 모습이었다.

잼미는 "저를 좋아해주시고 힘내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방송을 계속 하려고 노력했다"면서도 "나도 죄송하다. 더이상은 힘들어서 못할 것 같다. 방송을 그만둘 것 같다. 쉰다고 말해야 될지 그만둔다고 해야 될지 모르겠다. 내가 언제 다시 시작할지 모르겠다"고 심경 토로하며 잠정 활동 중단 뜻을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잼미 트위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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