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보고팠으면.. 아산-부천 '무관중 경기'에 산중턱 관중 포착

임기환 2020. 5. 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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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K리그가 지난 8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개최했다.

그런데 '무관중 경기'에서 관중이 포착되어 시선을 끈다.

충남 아산 FC와 부천 FC 1995의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0 개막 라운드 경기가 10일 오후 1시 30분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 경기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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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보고팠으면.. 아산-부천 '무관중 경기'에 산중턱 관중 포착



(베스트 일레븐=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

2020시즌 K리그가 지난 8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무관중 경기’에서 관중이 포착되어 시선을 끈다.

충남 아산 FC와 부천 FC 1995의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0 개막 라운드 경기가 10일 오후 1시 30분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 경기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이 경기는 현재 0-0으로 후반전을 기다리고 있다.

이 때문에 이순신 종합운동장에는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양 팀 구단 스태프, 경기 감독관 등 축구 관계자를 제한 나머지 인원의 출입이 전면 통제되었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경우 코로나19위험에 노출되고 퍼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취채진도 경기장에 들어 가기까지 신체 온도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에 동참했다.

이 와중에 이순신 종합운동장에 관중이 포착되어 이목을 끌었다. 정확히 말하면 이순신 종합운동장 배후다. 이순신 종합운동장은 2번 게이트부터 남문에 이르기까지 산이 둘러싸고 있다. 이중 동문 배후 능선에서는 이순신 종합운동장 내 그라운드가 한 눈에 들어오는 ‘명당(?)’이다.

그 자리에 열 명 조금 넘어 보이는 인파가 한참 동안 경기를 지켜봤다. 실로 오래간만에 경기에 나선 선수들의 열정적 플레이에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아산 선수를 크게 연호하는 소리도 들렸다. 일부 팬들은 노란 색 옷을 입었다. 전반 말미에는 아산 응원가를 목 놓아 불렀다. “국태정 파이팅” “박민서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아산 팬으로 보였다.

그들은 후반전에는 북 같은 것을 두드리며 더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장내 관중이 없어 그들이 부르는 노래가 취재석까지 꽤 크게 울려 퍼졌다. 축구 관전에 목마른 팬들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경기장 통제로 장내 출입을 못하자 뒷산에 올라가서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보인다.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나온 집단 장외 관전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저런 건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저건(장내를 벗어난 야외 관람) 우리의 범위가 아니다. 현장 경호 관계자가 가서 ‘응원은 하되 거리는 두고 앉아라’고 최소한의 지침을 권고했다”라고 말했다.


글·사진=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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