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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초 확진자와 동행한 안양시 거주 30대 남성이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슷한 시간대 클럽을 방문한 종로구 거주 20대 남성이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검사를 받은 114명 중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9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건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거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2일 용인 확진자가 방문한 이태원 업소에 방문한 사람은 2주간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용인 66번째 확진자는 이태원 주점 ‘술판’, 클럽 ‘킹클럽’, 주점 ‘트렁크’, 클럽 ‘퀸클럽’ 등에 방문했다.
나백주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당일 클럽 3곳에 최소 1510명이 온 것으로 지금까지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현재 1510명에게 직접 전화해 클럽 출입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업소 출입자 명부에 부정확한 내용이 있어 서울시는 다른 방법으로도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브리핑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아무래도 (코로나19 확진자 중)성소수자들이다 보니 본인이 나서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서울시에서 신경쓰고 있는 게 있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박 시장은 “해당 업소가 성소수자들이 특별히 출입하는 그런 업소라고 해서 저희가 다른 특별한 고려는 하고 있지 않다. 서울시 원칙은 시민 안전, 방역이라 특별히 차별하거나 다른 고려를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