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 '당권파' 김태년.."위기극복 집중"

안다영 2020. 5. 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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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30일 개원할 21대 국회, 첫 민주당 원내사령탑에 4선의 김태년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슈퍼 여당을 이끌게 된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일하는 국회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슈퍼 여당의 힘, 경선장에서 느껴졌습니다.

국회 본청에 163명 의원이 들어갈 공간이 없어, 의원회관 대강당에 모인 겁니다.

투표는 예상을 깨고 1차로 끝났습니다.

[김영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장 : "김태년 후보가 82표를 득표하여 재적의원 과반수 이상 (득표했습니다)."]

작년에 낙선했던 4선 김태년 의원이 재도전 끝에 딱 과반으로 선출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 부위원장과 당 정책위의장 등을 지낸 정책통답게, 당선 일성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맞췄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경제위기 극복 위한 대책은 원내대표가 직접 챙기면서 속도를 내겠습니다."]

당내에선 친문, 당권파로 분류되는데, 더불어시민당과 합당하면 177석 슈퍼 여당을 이끌어야 하는 만큼 통합 리더십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또 일하는 국회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야당과는 이 문제부터 먼저 합의하겠다고 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어제/KBS 뉴스9 : "협치는 선한 의지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역대 우리 국회에서 보여 줬지 않습니까? 제도를 통해서 협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예결위원장과 법사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 간 치열한 기싸움이 예고돼, 원 구성 협상은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오늘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20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를 일주일 남겨두고, 과거사법과 민생법안 처리는 여야 신임 원내대표 몫이 됐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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