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재유행 대비 마스크 1억장 비축할 것"

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2020. 5. 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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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해 약 1억장의 마스크를 비축한다.

'의심환자'를 안정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와 의료현장에 공급할 마스크, 방호복 등 대응기반을 넉넉히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대구·경북에서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그 이상의 수준에 대비해 의료진, 방역 종사자들의 마스크 비축을 현재 준비 중"이라며 "레벨 D 보호구라든지, 방호복도 충분히 이야기를 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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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5부제 종료 여부는 추후 수요 보고 결정할 것"
"진단검사 하루 최대 2만건..2만 5천건까지 가능케 확보할 것"
"특히 대구·경북 같은 '집단감염' 대비차 방호복 등 물품 준비"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해 약 1억장의 마스크를 비축한다. 일선에서 확진자들을 돌보는 의료진들이 사용할 '의료용 마스크'와 방호복, 진단키트 등도 만일의 사태를 위해 충분히 구비한다는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의경 처장은 7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일반 국민용 마스크 비축을 계획하고 예산을 확보했다"며 "현재 확보된 예산으로는 한 1억장 정도를 비축할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부터 모든 국민들에게 마스크를 공평히 배부한다는 취지로 시행 중인 '마스크 5부제'에 대해선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서 종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생활방역'(생활 속 거리두기)으로 전환됨에 따라 마스크 수요에도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처장은 "마스크 물량이 일부 여유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재고가 있는 상황"이라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상황에서 마스크 수요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좀 더 지켜봐야 할 사항이라 마스크 5부제를 어떻게 유지할지, 개선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많은 언론보도가 있었던 공적 마스크의 가격은 물가 당국인 기획재정부, 조달청과 다 논의를 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가격 조정에 대해서도) 저희가 살펴보고 검토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언제든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상정하고 올 하반기 예측되는 '2차 유행'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심환자'를 안정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와 의료현장에 공급할 마스크, 방호복 등 대응기반을 넉넉히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재유행에 대비한 나름대로 계획을 현재 수립 중인데 물자와 관련된 부분이 한 부분"이라며 "기본적으로 저희가 현재도 하루에 2만여건의 검사를 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하루) 2만 5천건 이상도 검사를 할 수 있는 진단키트는 상시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국내 유행이 '재현'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집단감염'을 감당할 수 있는 의료장비도 비축할 예정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대구·경북에서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그 이상의 수준에 대비해 의료진, 방역 종사자들의 마스크 비축을 현재 준비 중"이라며 "레벨 D 보호구라든지, 방호복도 충분히 이야기를 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환자의 치료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인공호흡기나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와 같은 부분들도 현재 공급수준을 분석해 모자라는 경우 추가구매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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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leun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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