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재유행 대비 마스크 1억장 비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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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해 약 1억장의 마스크를 비축한다.
'의심환자'를 안정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와 의료현장에 공급할 마스크, 방호복 등 대응기반을 넉넉히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대구·경북에서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그 이상의 수준에 대비해 의료진, 방역 종사자들의 마스크 비축을 현재 준비 중"이라며 "레벨 D 보호구라든지, 방호복도 충분히 이야기를 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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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 하루 최대 2만건..2만 5천건까지 가능케 확보할 것"
"특히 대구·경북 같은 '집단감염' 대비차 방호복 등 물품 준비"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의경 처장은 7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일반 국민용 마스크 비축을 계획하고 예산을 확보했다"며 "현재 확보된 예산으로는 한 1억장 정도를 비축할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부터 모든 국민들에게 마스크를 공평히 배부한다는 취지로 시행 중인 '마스크 5부제'에 대해선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서 종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생활방역'(생활 속 거리두기)으로 전환됨에 따라 마스크 수요에도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처장은 "마스크 물량이 일부 여유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재고가 있는 상황"이라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상황에서 마스크 수요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좀 더 지켜봐야 할 사항이라 마스크 5부제를 어떻게 유지할지, 개선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많은 언론보도가 있었던 공적 마스크의 가격은 물가 당국인 기획재정부, 조달청과 다 논의를 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가격 조정에 대해서도) 저희가 살펴보고 검토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언제든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상정하고 올 하반기 예측되는 '2차 유행'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심환자'를 안정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와 의료현장에 공급할 마스크, 방호복 등 대응기반을 넉넉히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재유행에 대비한 나름대로 계획을 현재 수립 중인데 물자와 관련된 부분이 한 부분"이라며 "기본적으로 저희가 현재도 하루에 2만여건의 검사를 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하루) 2만 5천건 이상도 검사를 할 수 있는 진단키트는 상시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국내 유행이 '재현'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집단감염'을 감당할 수 있는 의료장비도 비축할 예정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대구·경북에서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그 이상의 수준에 대비해 의료진, 방역 종사자들의 마스크 비축을 현재 준비 중"이라며 "레벨 D 보호구라든지, 방호복도 충분히 이야기를 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환자의 치료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인공호흡기나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와 같은 부분들도 현재 공급수준을 분석해 모자라는 경우 추가구매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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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leun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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