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만 명에 고용안정지원금..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마련"

박예원 2020. 5. 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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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프리랜서나 영세자영업자 등 93만 명에 대해 매달 50만 원씩 석 달간 지원하기로 했죠.

구체적인 지원 기준이 오늘 발표됐습니다.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이른바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서는 3대 영역에 10개 과제가 정해졌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는 오늘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코로나 19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세부 추진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영세자영업자등 93만 명에게 한 달에 50만 원씩 석 달간 150만 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입니다.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 즉 4인 가구 기준 약 475만 원보다 적거나 신청인 연 소득이 5천만 원 이하, 또는 연 매출 1억 5천만 원 이하인 경우, 코로나19로 소득이나 매출이 25% 이상 감소했으면 지원대상입니다.

또 가구가 중위소득 150% 이하, 신청인 연 소득 7천만 원 이하이거나 연 매출 2억 원 이하인 경우에는 소득이나 매출이 50% 이상 감소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급엔 약 1조 5천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판 뉴딜의 방향도 3대 영역, 10개 추진 과제로 구체화됐습니다.

데이터, 5G, AI 기반 구축과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기반산업을 뜻하는 SOC의 디지털화라는 세 가지 영역 안에서 정부가 10대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민 체감 핵심 6대 분야 데이터 수집과 5G 기반 조기 구축, AI 데이터 기반 확충, 비대면 서비스 확산 기반 조성, 노후 국가기반시설 디지털화 등이 10대 과제에 포함됐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임팩트 있는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로 향후 2~3년간 집중 추진될 일종의 성과 프로젝트 성격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초 이 같은 한국판 뉴딜의 세부 추진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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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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