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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드라이브 스루 여행, 남양주-경기도 반나절 일주

입력 : 
2020-05-07 10:54:40
수정 : 
2020-05-07 1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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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행은 잠시 미뤄두고, 반나절 바람을 쐬는 드라이브 투어는 어떨까? 지친 일상에 짧지만 강력한 환기, 가까운 남양주가 당신의 오감을 자극할 것이다.

▶봄 느낌 물씬~ 자연속으로 Go!

지금 이 시기에만 누릴 수 있는 자연이 주는 선물. 나무, 꽃, 바람을 만끽하는 힐링 스폿을 소개한다.

▷수종사

사진설명
‘동방의 사찰 가운데 제일의 전망’이라 극찬을 받은 수종사 풍광. 두물머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운길산 중턱에 자리 잡은 수종사는 다산 정약용과도 인연이 깊은 절이다. 어릴 적부터 수종사에서 공부했고, 진사에 합격한 후에도, 이후 오랜 귀양살이를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와서도 자주 찾은 곳이기 때문이다. “배에서 내려 한가로이 거닐며, 골짜기에 들어서니 그윽한 풍취 곱기도 하여라. 바위 옆 풀은 아름답게 피었고, 산중 버섯은 우뚝 솟아 있네.” 정약용이 유배지 강진에서 인연을 맺었던 초의선사와 함께 이곳 수종사에 올라 차를 마시며 읊은 시라고 한다. 수종사로 가는 길은 꽤 만만찮다. 처음부터 운길산 중턱임을 염두하고 등산 준비를 한 사람이 아니라면 당황할 수 있을 정도다. 걸어서 오른다면 30분 남짓 올라야 한다. 차를 이용해도 시멘트로 만들어 놓은 포장도로를 5분 넘게, 구불구불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하지만 시간에 구애 없다면 용감하게 걸어보자. 한 걸음 한 걸음 걷다 보면 정약용, 초의선사가 수없이 오르내렸을 그 길을 함께 한다는 생각에 다리에 절로 힘이 실린다. 더욱이 지금은 잔인하도록 아름다운 봄날. 잔잔한 바람, 새순으로 푸릇해진 연두빛 나무들, 살랑이며 코끝을 간질이는 꽃과 새들이 벗이 되니 산행은 전혀 지루할 새가 없다.

수종사 대웅보전의 모습, 대웅보전에서 바라본 두물머리
수종사 대웅보전의 모습, 대웅보전에서 바라본 두물머리
일주문과 계단을 지나 해탈문에 오르면 펼쳐지는 수종사. 턱까지 찬 거친 숨과, 송송 맺힌 땀방울을 잊게 하는 모습이다. 사실 삼정헌, 선불장, 대웅전은 이름값에 비해 초라하다. 역사는 오래지만 6.25 때 건물이 다 타버린 후라 고색창연한 모습은 없다. 하지만 그 헛헛함을 날려주는 한방이 있으니, 바로 대웅전 앞에서 바로 보이는 풍경이다. 저 멀리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줄기가 합쳐지는 두물머리가 한눈에 펼쳐진다. 보고 또 봐도 가슴 벅찬 풍광이다. 또한 보물 2013호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 1808호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 세조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웅장한 은행나무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지난 세월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역사 속의 장면이다. 삼정헌(三鼎軒) 역시 마찬가지다. 이곳은 차를 마시는 다실인데 정약용과 인연이 깊은 곳이다. 조선 최고의 실학자였던 그는 절을 방문할 때마다 여기에서 차를 마시며 시를 남겼다고 전해진다. 지금은 절의 석간수로 우려낸 녹차를 무료로 제공하는데 이 차 맛이 일품이라 입소문이 나 있지만 아쉽게도 현재는 코로나19로 차 무료 시음의 기회를 경험할 수 없다.
수종사는 험한 산세를 올라야 마주할 수 있다, 수종사를 들어오는 해탈문. 한 폭의 그림을 담은 액자 같다.
수종사는 험한 산세를 올라야 마주할 수 있다, 수종사를 들어오는 해탈문. 한 폭의 그림을 담은 액자 같다.
수종사 곳곳을 돌아보니 욕심이 난다. 봄날도 이리 좋지만, 단풍 깊은 가을, 눈 내리는 겨울엔 얼마나 좋을까? 동트는 새벽, 해지는 노을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온다. ‘욕심을 버리라’는 법문이 들리는 듯해 피식 웃음이 났지만 ‘인생 사찰’을 만난 느낌. 그 욕심 채우러 가을에 다시 와야겠다. -Info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433번길 186

주차 가능(무료)

▷물의 정원

물의 정원의 그림 같은 풍경을 담는 포토존, 물에 반영되어 비쳐지는 나무의 모습이 아름답다, 습지 공원다운 곳곳의 운치 있는 뷰
물의 정원의 그림 같은 풍경을 담는 포토존, 물에 반영되어 비쳐지는 나무의 모습이 아름답다, 습지 공원다운 곳곳의 운치 있는 뷰
북한강로 45번 국도에 만개한 벚꽃 행렬이 장관이다. ‘물의 정원’은 이 북한강을 낀 습지 공원이다. 너른 풀밭, 왕버들과 갈대, 억새들이 강물과 어우러진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주차장 입구에서 시작되는 물마음길, 물빛길, 물향기길, 하트존 한 바퀴를 크게 돌면 1시간 남짓 걸리는 꽤 넓은 공원이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걷거나, 돗자리에 눕고, 자전거를 타거나, 반려견과 함께 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봄을 마주하고 있다. 곳곳에 벤치와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어, 맘에 드는 곳에 편하게 앉아 경치를 감상하거나 직접 싸온 간식과 도시락을 먹기도 한다. 산책길과 자전거 도로가 완전히 분리되어 아이들과 함께 걷기 좋은 곳. 운길산역에서 10분 거리라 차 없이도 갈 수 있는 남양주 산책길이다. 6월 양귀비, 가을 코스모스가 장관이라니 기억해 두자! -Info 주소 경기 남영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398 주차 가능(무료)



▶아트 감성 업~ 갤러리로 Go!

모처럼 콧바람을 쐬고 싶을 때 늘 고민하게 되는 게 있다. 기분전환 겸 야외로 나갈까? 아니면 괜찮은 작품을 볼까? 이 두 가지를 만족시켜주는 곳들을 소개한다.

▷한강뮤지엄

6. 널찍한 루프톱에서 바라보는 한강뷰  전시 주제를 상징하는 오브제로 연출한 뮤지엄 입구.  8. 1,2층 전시장의 모습.
6. 널찍한 루프톱에서 바라보는 한강뷰 전시 주제를 상징하는 오브제로 연출한 뮤지엄 입구. 8. 1,2층 전시장의 모습.
미술관 특유의 딱딱한 분위기를 없애고 편안한 카페처럼 그림을 즐길 수는 없을까? 어렵지 않다. 남양주의 한강뮤지엄이 바로 그런 곳. 입장료에 포함된 1잔의 드링크를 받아 층별로 편하게 이동하며 관람할 수 있는 미술관 겸 카페 공간이기 때문이다. 통유리로 들어오는 기분 좋은 햇살과 광활하게 펼쳐지는 북한강 전경은 작품만큼이나 감동적이다. 현재 ‘So, BE’전을 진행 중인데 원범식, 육효진, 심지훈 등 여러 작가들이 ‘당신에게 소비란 무엇입니까’라는 화두를 던지며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1, 2층은 갤러리, 3층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미니멀한 카페, 4층은 루프톱으로 층을 오가며 편하게 관람할 수 있어 좋다. 뷰가 좋은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책을 읽는 것도 좋을 듯. 이 공간의 하이라이트, 루트톱에서 바라보는 한강 뷰는 그야말로 끝내준다.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봄 햇살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Info 주소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경강로 926번길 30

입장료 1만 원(1 FREE DRINK) 주차 가능(무료)

운영 시간 11:00~23:00(연중무휴)

▷서호미술관

 유럽 산장 같은 벽돌건물, 서호미술관, 현재 전시 중인 ‘꽃피우는 시간’ 작품들, 2층에 운영 중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유럽 산장 같은 벽돌건물, 서호미술관, 현재 전시 중인 ‘꽃피우는 시간’ 작품들, 2층에 운영 중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유럽의 아담한 산장이 떠오르는 아기자기한 붉은색 벽돌 건물이다. 서오미술관은 1967년 인사동에서부터 화랑을 운영하던 작가가 2001년에 남양주에 개관한 미술관이다. 전시실과 아트숍으로 운영되는 1층은 5m 층고의 높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공간이다. 특히 한편의 나무 격자창을 통해 사계절 변화하는 북한강의 모습은 한마디로 작품이다. 1층 문 밖으로는 북한강이 손에 닿을 듯 가까이 내다보이는 아름다운 정원이 보인다. 작품을 관람하고, 차를 마시고, 출출하면 2층 서호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으니 이만큼 여유롭고 편안한 곳이 있을까? 아름다운 풍경을 곁에 둔 미술 공간으로, 한달음에 달려가 조용하게 차 한잔하며 지친 심신을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Info 주소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로 1344 주차 가능(무료)

운영 시간 10:00~18:00(설날 추석 휴무)



▶뉴트로 무드~ 과거속으로 Go!

오래된 간이역, 시간이 멈춰 있는 강물. 타임머신을 타고 공간이동을 한 듯, 각자의 추억을 꺼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능내역

이젠 포토월이 되어버린 능내역 입구, 오래된 추억을 담은 빛바랜 역사의 모습, 카페로 운영되었던 그 당시 기차의 모습
이젠 포토월이 되어버린 능내역 입구, 오래된 추억을 담은 빛바랜 역사의 모습, 카페로 운영되었던 그 당시 기차의 모습
1956년 역무원이 없는 간이역으로 탄생해 팔당역과 양수역 사이를 운행하던 곳. 수십 년간 서울로 통학, 통근하는 사람들의 발이 되었지만 광역 전철이 운영되면서 2008년 문을 닫았다. 능내역은 기차역으로는 운영되지 않지만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현재는 관광 명소로 사랑을 받고 있다. 역사 안 빛 바랜 흑백사진, 앤티크한 나무 우체통과 낡고 작은 의자들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2030 세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레트로 열풍에 맞춰 사진을 찍느라 바쁜 이들 뒤로 자전거 라이더 대열이 수없이 지나간다. 국토 종주 자전거길 가운데 풍광 좋기로 유명한 남한강 자전거길이 이곳을 지나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가져오지 않았다 해도 가벼운 자전거 투어에 동참할 수 있다. 근처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와 헬멧을 빌려, 두물머리를 지나 양수역까지 왕복 1시간 코스를 부담 없이 달려 보자. 기찻길은 멈췄지만 자전거와 사람들의 쉼터로 외롭지 않은 폐역. 또 하나의 새로운 추억이 생겨난다. -Info 주소 경기 남영주시 조안면 능내리



▶눈과 입이 행복한 길~ 맛집으로 Go!

이제 배를 채울 차례. 점심, 저녁 시간에 맞춰 유명 맛집을 찾아 떠나는 식도락 드라이브를 소개한다.

▷동동국수

명태무침이 푸짐하게 올라간 함경도식 비빔국수, 육개장에 통통한 우동이 함께 나오는 육칼 메뉴, 동동국수 외관
명태무침이 푸짐하게 올라간 함경도식 비빔국수, 육개장에 통통한 우동이 함께 나오는 육칼 메뉴, 동동국수 외관
사계절 내내 입맛을 자극하는 육개장. 더욱이 시장기가 확 오르는 날엔 얼큰하게 진한 국물과 고기 건더기 푸짐한 육개장이 간절하다. 사실 이곳의 메인 메뉴는 육개장이 아닌 ‘육칼’, 육개장 칼국수다. 육개장, 칼국수 사리, 밥이 함께 나오는 ‘육칼’은 탱글탱글하게 삶아 나오는 우동사리를 육개장에 넣어 먹고, 남은 국물에 밥까지 싹 말아 먹는 게 기본이다. 상급 양지 부위를 사용하고 12시간 끓인 사골 육수로 만든 육개장은 다른 식당들에 비해 국물이 진하지만 간은 심심한 게 매력이다. 주문과 동시에 삶아 나온 우동 면은 씹는 식감이 쫄깃해 진한 육개장 국수와의 궁합이 좋다(더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청양육칼을 선택하자). 육칼 이상으로 인기를 끄는 메뉴는 비빔국수. 3일 동안 숙성한 명태무침이 들어간 함경도식 국수로 새콤달콤한 명태 무침을 국수에 돌돌 말아 싸먹는 그 맛이 일품이다. 명태 무침을 추가로 주문해도 좋지만 국수 안에 꽤 많은 양이 들어 있어 곁들임 메뉴로는 육전을 권한다. 따끈하게 갓 구워 나오는 육전은 육칼, 비빔국수에 얼얼해진 입안을 적당히 잡아 준다. 반 접시 주문도 가능하다.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긴 대기 줄은 감수해야 한다. -Info 주소 경기 남양주 와부읍 경강로 908 주차 가능(무료)

운영 시간 09:00~21:00 브레이크 타임 15:30~16:30

메뉴 육개장 칼국수 9000원, 비빔국수 7000원, 잔치국수 6000원, 육전 1만2000원, 명태무침 9000원

▷모밥

한옥과 소나무가 잘 어울리는 모밥 전경, 두부찌개와 강된장 찌개 정식 한상
한옥과 소나무가 잘 어울리는 모밥 전경, 두부찌개와 강된장 찌개 정식 한상
아담한 한옥에 예쁜 소나무 한 그루가 반기는 식당이다. 모밥은 가끔 엄마가 해주신 집밥 한상이 그리울 때 생각나는 곳이다. 유명 맛집답게 이른 시간에 도착했지만 이미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다. 의뢰로 메뉴는 단출하다. 모밥 강된장 찌개정식과 돼지 두부찌개 정식 두 종류.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고 생선은 별도로 추가해야 한다. 두 가지 메뉴를 다 먹고 싶다면 3~4인은 오는 게 좋겠다. 매콤한 맛이 당긴다면 자글자글 끓인 두부찌개도 별미. 칼칼한 매콤함이 입맛 살리기에 충분하다. 예전 모내기 할 때 품앗이로 농사일을 돕던 사람들과 함께 논두렁에 앉아 먹던 밥을 가리켜 ‘모밥’이라 했는데, 이곳 ‘모밥’에서의 한상 역시 ‘함께’하는 정겨운 이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Info 주소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로 1461번길 17-8

주차 가능(무료) 운영 시간 11:00~21:00(월요일 휴무)

메뉴 모밥 강된장 찌개정식 1만1000원, 돼지 두부찌개 정식 1만1000원, 생선구이 5000원

▷목향원

불맛 제대로 담긴 불고기와 무한 리필가능한 반찬들
불맛 제대로 담긴 불고기와 무한 리필가능한 반찬들
식당을 찾아 올라가는 입구부터 운치 있다. 오래된 장독들, 흐드러진 벚꽃나무, 아담한 연못은 경기 외곽까지 나온 보람을 느끼게 하는 정겨운 풍경이다. 메뉴는 고민할 것 없이 석쇠 불고기 쌈밥 정식. 유기농으로 재배한 쌈채소만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상추, 청로메인, 적근대, 다청재, 청겨자, 케일 등 싱싱하게 나오는 채소만 봐도 입맛이 돈다. 직화로 불맛 제대로 배어 나오는 불고기에 이곳 특유의 우렁 된장을 얹어 먹는 쌈. 남녀노소할 것 없이 좋아할 맛이다. 아이스크림처럼 색색이 동글동글하게 나오는 밥은, 조, 흑미, 쌀로 지은 3가지 종류의 밥인데 보기도 좋고 맛도 좋다. 양념 게장을 제외한 제철 나물, 버섯 볶음, 겉절이, 생채, 무침 등을 무제한 셀프로 먹을 수 있는 인심 좋은 곳이다.

-Info 주소 경기 남영주시 덕릉로 1071번길 34-12 운영 시간 11:00~22:00(연중 무휴, 명절 포함) 주차 가능(무료) 메뉴 유기농 석쇠불고기 쌈밥정식 1만5000원

▷하이브

화이트 컬러의 하이브 카페 전경, 베이커리와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달달한 간식 맛집, 주변 숲 곳곳에 만들어 놓은 의자들
화이트 컬러의 하이브 카페 전경, 베이커리와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달달한 간식 맛집, 주변 숲 곳곳에 만들어 놓은 의자들
남양주 마석에 생긴 야외 카페다. 렌탈 스튜디오와 카페를 같이 운영하는 곳답게 실내 인테리어와 야외 공간이 잘 꾸며져 있다. 하얀색 벽돌 외관도 근사하고 커다란 타이포 장식의 외벽도 세련된 감성이 넘친다. 개방형 창이라 채광도 좋고 화이트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에 곳곳에 작은 소품들을 잘 비치해 두어 곳곳이 포토존 천국이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널찍한 실내라 가족 동반, 연인들이 편하게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 건물 옆으로 펼쳐지는 야외공간은 이 곳의 포인트다. 울창한 나무와 푸릇푸릇한 숲 속에 앉아 마시는 커피 한잔이 꽤 운치 있다. 봄날에 딱 어울리는 그린 테라스, 작은 조약돌 오솔길, 아기자기한 그늘막들이 곳곳에 설치해 있어 아이들, 반려견과 함께 오면 좋겠다(카운터에서 아기의자 및 모기 퇴치용 패드, 배변봉투를 문의할 수 있다). 크로와상, 앙버터 티라미슈 등 다양한 빵과 케이크 종류도 있어 커피 타임을 더욱 달콤하게 해준다. 렌탈 스튜디오로 운영되기 때문에 촬영 일정이 잡히면 공간 전체를 이용할 수 없으므로 SNS에서 미리 확인하고 출발할 것. -Info 주소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 2180번길 24-10

운영 시간 평일 10:00~20:00, 주말 10:00~22:00

주차 가능

[글과 사진 최은지(콘텐츠 기획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28호 (20.05.1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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