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삼성 선언', 이재용 부회장의 결자해지를 기대한다"
심진용 기자 2020. 5. 7. 10:12
[경향신문] “강남역 철탑 농성 중인 김용희씨도 가족 곁으로 돌아가는 출발점 돼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무노조 경영’ 포기 선언과 관련해 “선언이 공염불이 되지 않도록 강남역 철탑 농성 중인 (삼성 해고 노동자) 김용희씨가 동료와 가족 곁으로 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삼성그룹과 이 부회장의 결자해지를 기대하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삼성의 경영 승계·무노조 경영 포기 선언이 대한민국의 새 출발을 위한 중대한 분수령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어제 선언을 사법적 책임 회피위한 얕은 눈속임으로 결코 보지 않는다”고 평가하면서도 “삼성이 무노조 경영을 포기한 시간, 강남역 철탑에서 78일째 농성하던 김용희씨가 세 번째 단식을 시작했다. 삼성그룹과 대한민국 기업경영의 새 출발이 노동존중사회로 가는 첫 출발과 일치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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