껄껄 웃은 류중일 "정근우, 그런 수비 하라고 데려온 것 아닌가"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2020. 5. 6. 16: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류중일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내는데 큰 공을 세운 정근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전날 정근우는 선발 2번 겸 2루수로 출전, 3회 1사에서 상대 박건우의 빠른 타구를 몸을 날려 막아내는 호수비로 선발 차우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그 호수비로 LG는 경기 흐름을 자신의 것으로 가져왔고 지난 1989년 개막전 이후 무려 31년 만에 두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근우.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그런 플레이 하라고 데려온 것 아니겠나. 어제 뿐 아니라 계속 활약해주면 좋겠다. 2번 자리에서 연결고리 잘 해주길"

LG 류중일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내는데 큰 공을 세운 정근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전날 정근우는 선발 2번 겸 2루수로 출전, 3회 1사에서 상대 박건우의 빠른 타구를 몸을 날려 막아내는 호수비로 선발 차우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누가 봐도 빠지는 타구였지만 안타 하나를 지우는 좋은 수비였다.

그 호수비로 LG는 경기 흐름을 자신의 것으로 가져왔고 지난 1989년 개막전 이후 무려 31년 만에 두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그것도 8-2 대승이었다. 전날 정근우의 활약에 대해 류 감독은 "전날 뿐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활약을 해주면 좋겠다. 정근우는 그렇게 하라고 영입한 것 아니겠나"라고 껄껄 웃었다.

수비 뿐 아니라 2번 자리에서 좋은 타격까지 선보이며 팀 공격의 활로를 풀기도 했다. 류 감독은 전날 라인업과 똑같이 이날 두산전도 임한다. 류 감독은 "정근우가 일단 2번 자리에서 연결고리를 잘해주면 좋겠다. 상황에 따라 김현수가 2번 타순에 갈 수도 있지만 일단 몇 경기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