껄껄 웃은 류중일 "정근우, 그런 수비 하라고 데려온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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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중일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내는데 큰 공을 세운 정근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전날 정근우는 선발 2번 겸 2루수로 출전, 3회 1사에서 상대 박건우의 빠른 타구를 몸을 날려 막아내는 호수비로 선발 차우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그 호수비로 LG는 경기 흐름을 자신의 것으로 가져왔고 지난 1989년 개막전 이후 무려 31년 만에 두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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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그런 플레이 하라고 데려온 것 아니겠나. 어제 뿐 아니라 계속 활약해주면 좋겠다. 2번 자리에서 연결고리 잘 해주길"
LG 류중일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내는데 큰 공을 세운 정근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전날 정근우는 선발 2번 겸 2루수로 출전, 3회 1사에서 상대 박건우의 빠른 타구를 몸을 날려 막아내는 호수비로 선발 차우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누가 봐도 빠지는 타구였지만 안타 하나를 지우는 좋은 수비였다.
그 호수비로 LG는 경기 흐름을 자신의 것으로 가져왔고 지난 1989년 개막전 이후 무려 31년 만에 두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그것도 8-2 대승이었다. 전날 정근우의 활약에 대해 류 감독은 "전날 뿐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활약을 해주면 좋겠다. 정근우는 그렇게 하라고 영입한 것 아니겠나"라고 껄껄 웃었다.
수비 뿐 아니라 2번 자리에서 좋은 타격까지 선보이며 팀 공격의 활로를 풀기도 했다. 류 감독은 전날 라인업과 똑같이 이날 두산전도 임한다. 류 감독은 "정근우가 일단 2번 자리에서 연결고리를 잘해주면 좋겠다. 상황에 따라 김현수가 2번 타순에 갈 수도 있지만 일단 몇 경기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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