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약속' 박하나·고세원 포옹 "로맨스 시작 혹은 계획 일환"

김지현 2020. 5. 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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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일일극 '위험한 약속' 박하나와 고세원
멜로의 시작일까 아니면 숨겨진 또 다른 계획일까. '위험한 약속' 박하나와 고세원의 포옹 장면이 포착됐다.

6일 KBS 2TV 일일극 '위험한 약속'이 박하나와 고세원의 스틸을 공개하며 극의 전개에 관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지난 방송에서 강성민(최준혁)은 고세원(강태인)을 몰아내기 위한 계략에 또다시 시동을 걸었다.

박하나(차은동)를 이용해 이번엔 반드시 끝장을 보겠다는 독기로 그녀에게 7년 전 진실이 담긴 영상을 보여준 것. 바로 박하나에게 받은 심장검사서를 가지고 고세원이 강성민과 거래하는 현장이 담긴 영상이었다. 박하나는 7년 전 강태인이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배신했다는 진실 앞에서 충격에 휩싸였다.

배신감에 다시 날 선 복수심을 내뿜을 것으로 예측됐던 박하나. 그런데 스틸컷 속 그가 고세원과의 포옹하는 장면이 담겨있어 의문을 자아낸다. 어두운 밤, 길 위에서 서로를 마주 본 두 사람이 조금씩 가까워지고 고세원에게 다가간 박하나가 그의 품에 안긴다. 이미지만으로도 이들 사이에 흐르는 숨 막히는 텐션이 심장을 조인다.

그간 박하나는고세원의 비서로 일하며 오해와 원망을 조금씩 풀어가고 있었다. 자신을 대신해 복수를 계획했고 김혜지(한서주)와의 결혼도 복수를 위한 수단이었음을 알고 안쓰러운 연민마저 느꼈다. 그렇기에 강성민이 보여준 영상은 그에게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터.

그런데도 최준혁의 사악한 본성을 아는 박하나가 그의 뜻대로 움직여 줄지는 미지수다. 박하나와고세원의 포옹이 여러 가지 버전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제작진은 "두 남녀의 포옹이 본격적인 멜로의 신호탄이 될지, 아니면 숨겨진 계획의 일환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 또 한 번 모두를 덮칠 거센 파도가 몰아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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