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던' 모창민, 전준우·황재균 이어 외신 관심 집중

김평호 2020. 5. 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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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야수 모창민의 배트플립이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CBS 스포츠'는 6일(한국시각) 한국프로야구 개막전의 여러 장면을 묶은 'KBO 하이라이트'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소개했다.

이를 두고 CBS 스포츠는 '야구가 돌아왔다. 방망이 던지기도 돌아왔다'는 미국 ESPN 스포츠센터의 트위터 글과 함께 모창민의 홈런 장면을 전했다.

해당 장면은 엠엘비닷컴을 비롯한 미국 언론에 소개됐고, 당시 전준우는 '월드스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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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열린 KBO 하이라이트 소개
"방망이 던지기도 돌아왔다" 열광
NC 모창민. ⓒ 뉴시스

NC 다이노스 외야수 모창민의 배트플립이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CBS 스포츠'는 6일(한국시각) 한국프로야구 개막전의 여러 장면을 묶은 'KBO 하이라이트'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소개했다.


여러 장면 중 매체가 주목한 것은 바로 모창민의 홈런포였다.


모창민은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서 3-0 앞선 6회초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기록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한 모창민은 스윙을 끝낸 뒤 시원하게 방망이를 내던지며 1루로 걸어 나갔다.


이를 두고 CBS 스포츠는 ‘야구가 돌아왔다. 방망이 던지기도 돌아왔다’는 미국 ESPN 스포츠센터의 트위터 글과 함께 모창민의 홈런 장면을 전했다.


CBS 스포츠는 “KBO리그 타자들은 방망이를 가볍게 던지거나, 내동댕이치거나 빙글빙글 돌리기도 한다”며 방망이 던지기에도 여러 형태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많은 타자가 방망이로 공을 치자마자 즉각적으로 이런 행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KBO리그가 일명 ‘빠던’(빠따 던지기의 줄임말)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모창민이 처음은 아니다.


7년 전인 2013년 5월 15일 롯데 전준우가 외야 쪽으로 큰 타구를 날린 뒤 ‘빠던’을 선보였지만 홈런이 아닌 외야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머쓱한 장면을 연출했다. 해당 장면은 엠엘비닷컴을 비롯한 미국 언론에 소개됐고, 당시 전준우는 ‘월드스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전준우 뒤를 이어 황재균의 빠던도 미국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황재균은 2015년 7월 2일 마산 NC전에서 9회초 극적인 동점 홈런을 때린 뒤 방망기를 힘차게 내던졌고, 해당 영상이 미국에 소개돼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모았다. 당시 CBS스포츠는 ‘빠던의 어머니’라는 제목을 달기도 했다.


이후 황재균은 2017시즌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치른 메이저리그 데뷔전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물론 당시 미국 언론은 황재균이 배트 플립을 보여주지 않은 것에 대해서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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