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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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5일(현지시각) CNBC방송에 따르면 화이자는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와 협력,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BNT162'에 대한 임상시험에 들어섰다.

독일에서는 이미 지난달 말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이번 임상은 첫 번째로 18~55세 성인 3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후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전세계 제약사들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전세계 102곳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이다. 이중 임상시험에 진입한 후보물질은 8개에 그쳤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 4개, 영국 1개, 미국 1개, 유럽 합동 의료진 1개 등이다.

다만 백신의 상용화까지 최소 12~18개월이 소요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의견이다. 임상시험을 통해 사람의 면역반응 조사, 안전성 검증, 추적 관찰 등 단계를 거치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앨버트 볼라 화이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4개월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임상 전 연구에서 임상 실험으로 넘어간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