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핫포커스]"연패에 빠져 표정 안좋으면 내 엉덩이 쳐달라"는 손 혁 감독, 목표는 '부러워하는 벤치 분위기 조성'

김진회 2020. 5. 6. 0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0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손 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의 표정에는 '설렘'과 '긴장'이 공존했다.

"중간 중간 잠에서 깨긴 했다. 그러나 코치들이 캠프와 연습경기에서 잘 준비해준 덕분에 다시 잠을 청할 수 있었다." 완벽하진 않지만, 뭔가 믿는 구석이 있었던 손 감독이었다.

이 의미를 새긴 선수들은 손 감독에게 공식 프로 사령탑 데뷔승이자 시즌 원정 개막전 승리를 선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0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손 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의 표정에는 '설렘'과 '긴장'이 공존했다. "중간 중간 잠에서 깨긴 했다. 그러나 코치들이 캠프와 연습경기에서 잘 준비해준 덕분에 다시 잠을 청할 수 있었다." 완벽하진 않지만, 뭔가 믿는 구석이 있었던 손 감독이었다. 그것은 선수들과 한 약속이었다.

지난 5일, 손 감독은 대만 스프링캠프 첫 날과 연습경기 마지막 날 선수들에게 전했던 똑같은 메시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플레이에 돌입해 끝날 때까지만 최선을 다하자. 이후에는 자유롭게 해라." 결국 일할 때는 확실하게 일하고, 놀 때 놀라는 의미다.

이 의미를 새긴 선수들은 손 감독에게 공식 프로 사령탑 데뷔승이자 시즌 원정 개막전 승리를 선사했다. KIA전에서 김하성과 박병호의 시즌 첫 홈런포를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11점을 폭발시켰다. 키움의 강타선은 국내 최고 좌완투수 양현종을 3이닝 만에 조기강판 시킬 정도로 KIA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승리도 있으면 패배도 있기 마련이다.

손 감독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키움 선수들에게 '젊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감독의 권위는 유지하돼 '친형' 리더십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시즌을 하다보면 이기는 날도 있고 지는 날도 있을 것이다. 혹 연패를 당하는 날도 있을 것이다. 그 때 내 표정에서 불안해 하는 모습이 보이면 내 엉덩이를 쳐달라."

손 감독의 눈은 역시 한국시리즈 우승에 맞춰져 있다. 지난 시즌의 한을 풀어야 한다. 다만 손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누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지 잘 알고 있다. '자신'이 아닌 '선수'다. 그래서 선수들이 가장 오래 지내는 장소를 밝게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손 감독은 "내 목표는 다른 구단에서 부러워하는 벤치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500만원대 풀옵션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카페트증정까지
229cm 야오밍 10살 딸, 키 170cm 폭풍 성장
톱스타, 폭삭 늙어버린 충격 근황…“라임병 투병 중”
김유진 PD 언니 “동생, 의식 회복…이원일, 간호 중“
임채무 “놀이동산 직원들에게 아파트 한 채씩 선물”
“문신·담배” 한소희, 과거 화제…제거된 자국 보니..
전세계 '300개' 제작! 명품 '골드퍼터' 71%할인 판매
'레모나' 제약회사가 다량의 '침향'함유, 건강환 출시, 할인행사~
'젝시오' 비거리용 아이언 60%할인 판매! 60만원대 증정까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