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 손길 잇는 유통街, '가정의 달' 맞아 소외계층 돕기 앞장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유통업계가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목받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재단과 이랜드이츠의 애슐리는 '애슐리 나눔식탁 캠페인'을 통해 외식 기회가 부족한 대안가정 그룹홈과 저소득 다문화 가정에게 수익 일부를 기부한다.

이 캠페인은 고객이 애슐리 쉐프박스를 구입하면 수익의 일부를 소외 계층에게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애슐리 쉐프박스는 애슐리 매장에서 인기 있는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이는 HMR 상품이다. 이랜드이츠와 이랜드재단은 나눔식탁 캠페인을 통해 쉐프박스 수익 일부를 적립해 해당 금액만큼 추가 매칭해서 기부한다. 이번에는 총 200개 가정에 2천만 원 규모를 기부한다.

파리크라상은 가정의달을 맞아 관련 제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어린이 행복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기부는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진행된다.

파리크라상은 오는 15일까지 가정의달 이벤트 제품의 매출 일부를 저소득 조부모가정, 한부모가정, 농어촌가정, 위기가정 등 보살핌이 필요한 국내 아동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한번 더 생각하고 작은 도움을 전달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에 가정간편식 제품 6천 개를 후원했다.

이번 지원은 국내 다문화가정 수가 늘어감에 따라 힘든 시기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후원한 제품은 맘스터치 가정간편식 '파칼칼닭개장'과 '파송송닭곰탕' 등 총 6천 개로, 서울시내 2천800여 개 다문화 가정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도미노피자는 주문 금액 일부를 적립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후원하는 '희망 나눔 캠페인'을 연다. 피자 등을 주문하면 온라인 20%, 오프라인 15% 할인 혜택과 함께 주문당 400원을 적립해 소외 계층 아동들을 후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적립된 기금은 소외 계층 어린이 의료비 지원과 소아 질환 연구, 아동 복지에 쓰인다. 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재양성지원사업과 연계해 예체능 부문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다양한 아동을 후원한다.

옥션은 행사를 통해 8개 브랜드사에서 기증받은 1천 점의 장난감, 의류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이번 장난감 기부는 옥션의 고객참여형 기획전인 '어린이날 선물의 기준'의 일환이다.

옥션은 지난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매일 1개 브랜드 장난감, 유아동 의류를 특가 세일하고 판매 수량만큼 1 대1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부했다. 이번 행사에는 영실업, 마텔, 해즈브로, 미미월드, 아이존, 짐보리 등 장난감 브랜드사와 팬콧(의류), 카파키즈(아동화) 등이 참여해 각 브랜드사의 인기 장난감을 내놨다.

티몬은 오는 7일까지 '희귀 피부질환으로 고통받는 준서 지원'을 위한 소셜기부 모금을 진행한다. 이번 모금은 티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소셜기부'를 통해 진행되며 수수료와 사업비를 제하지 않고 모금액의 100%가 준서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모금의 주인공인 준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부가 벗겨지는 원인 모를 피부병으로 투병하는 어린이다. 특히 다리 부위의 피부 염증으로 인해 걷기 조차 힘들 정도로 악화된 상태다. 이에 티몬과 소셜기부 파트너사인 밀알복지재단은 준서가 필요한 치료와 수술을 받고 할아버지와 함께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모금액은 다리 수술비와 치료비, 염증 완화에 필요한 의료소모품비, 긴급생계비 등으로 사용된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티몬 소셜기부는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여러 가정을 찾아 지원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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