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200억 투자한 두리랜드 재개장, 은행 빚만 150억”

임채무 “200억 투자한 두리랜드 재개장, 은행 빚만 150억”

2020.05.04. 오후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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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채무가 자신이 운영하는 놀이공원 ‘두리랜드’와 관련해 속사정을 밝혔다.

임채무는 4일 오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 30년 이상 운영해 온 놀이동산 채무 관련 질문에 답했다.

이날 임채무는 “(빚이) 어마어마하게 있다. 그건 현실적인 빚이고 진짜 빚진 건 제 팬들이나 청취자들이나 이런 분들한테 마음의 빚을 진 거지, 돈은 또 벌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180억~190억 원을 투자했다. 거의 200억 원이다"라며 "은행에서만 140억에서 150억 원을 빌렸다"라고 설명했다.

임채무는 두리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8년간 엑스트라로 무명생활을 하던 중 개울가에서 술을 마시며 고성방가하는 한 가족을 보고 가족이 함께 놀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꿨다고 설명했다. 이후 임채무는 지난 1990년 사비를 털어 경기 양주시에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개장해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7년 10월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로 실내놀이공원 공사를 하며 휴장에 들어갔다. 두리랜드는 3년여의 재정비 공사를 마치고 끝에 지난달 24일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개장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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