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드라마 출연료 놀이동산에 부어, 190억 투자해"
중견 배우 임채무가 ‘두리랜드’에 200억원에 가까운 돈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임채무는 4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 최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두리랜드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임채무는 두리랜드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사극을 촬영 다녔을 때가 무명 때였다”라며 “엑스트라를 하며 개울가에 앉아있는데 아이들은 개울에서 놀고 있고 부모님들은 술 마시고 고성방가를 하고 소주병을 던져 아이들이 밟고 다치고 하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어 “한가족이 나와서 재밌게 놀고 대화도 하고 해야지 왜 저렇게 고성방가하고 추하게 놀까 생각했다”라며 “내가 돈 벌면 한 가족이 다 같이 놀 수 있게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름이 채무‘라는 점에서 박명수는 “실제로 채무가 있냐”라고 물었고, 임채무는 “어마어마하게 있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임채무는 “실제로 180억원에서 190억원을 투자했다. 거의 200억원이다”라며 “은행에서만 140억에서 150억원을 빌렸다”라고 얘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임채무는 1990년에 사비를 털어 경기 양주시에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개장했다. 이후 꾸준히 운영을 해오다 2017년 10월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문제 때문에 실내놀이공원 공사를 이유로 휴장에 들어갔었다. 그러다 3년여의 준비 끝에 지난달 24일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으로 두리랜드를 새롭게 개장했다.
임채무가 밝힌 한 달 수익은 살기 행복한 정도였다. 임채무는 “부족함이 없으면 부자다”라며 “만족하고 굶지 않고 살수 있다. 드라마 출연료를 전부 놀이동산에 들이 붓고 있다. 마나님에게 가져다 주는 돈은 없고 오히려 가져다 쓴다”라고 고백했다.
임채무는 데뷔 47년차 베테랑 배우로 80년대 한진희, 이덕화, 노주현 등과 함께 트로이카로 활약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임채무는 “저는 한 번도 제가 잘생긴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라며 “이덕화를 보면서 위로를 했다”고 웃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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