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코드쿤스트→럭키, 반전의 정체..주윤발 6연승 성공할까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5.04 07: 57

코드쿤스트와 차청화, 김강훈, 럭키가 아쉽게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에서는 6연승에 도전하는 주윤발과 가왕을 향한 도전자들의 대결이 그려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음대오빠와 체대오빠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바비킴의 '고래의 꿈'을 부르며 달달한 음색을 뽐냈다. 하지만 체대오빠가 음대오빠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고, 음대오빠는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부르며 얼굴을 공개했다. 

음대오빠의 정체는 힙합 프로듀서 코드쿤스트였다. 한국 힙합 프로듀서 중 저작권료 상위 1%라는 코드쿤스트는 어버이날 선물로 아버지를 위해 차를 준비했다며 "원래 서프라이즈로 하려고 했는데 저희 아버지가 제 늘어난 수입을 느끼셨는지 차를 바꿀때가 된 것 같다는 말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으셨지만 동생한테 이야기를 하시더라. 확정은 아니고 고민중이었는데 방송에서 말해서 확정이 되어버렸다"고 남다른 효심을 드러냈다.
또한 김구라와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밝힌 그는 "김구라 선배님이 얘기를 하실 때마다 놀라는게 음악적 견해가 넓으시더라. 옛날 감성을 살린 포크송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돈이 되겠냐. 그럼 하도록 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대결은 신촌 블루스의 '골목길'을 부른 비너스와 보너스의 무대였다. 두 사람은 매력적인 음색과 가창력을 뽐내며 환상적인 듀엣무대를 선보였다. 보너스가 승리를 거둔 가운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비너스의 정체는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한 배우 차청화였다.
그는 "제가 3년 전에 나오고 싶었는데 제작진에서 안된다고 하셨다. 그런데 이번에 연락이 와서 내가 이번에는 좀 됐나보다 싶었다"며 "'사랑의 불시착' 덕분에 많이 알아봐주셔서 제 본모습이 그 사람인듯 생각해주셔시는데 저는 좀 순수하고 참하게 생겼다고 세련미도 있다는 것을 알아아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다음으로는 성적표 A+와 한우1++가 박상철의 '무조건'으로 맞붙었다. 많은 판정단들이 두 사람의 정체를 추측한 가운데 아쉽게 패한 성적표A+의 정체는 '동백꽃 필 무렵'에서 필구 역을 맡은 아역배우 김강훈이었다. 12세로 최연소 출연자가 된 김강훈은 "중간에 실수하면 어떡하지 걱정했다. 그래도 오늘 나쁘지 않게 잘한 것 같다"며 "몇 분은 맞히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이 맞히실 줄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김치와 치즈가 '알라딘'의 OST 'A Whole New World' 무대를 선보였다. 치즈에게 패한 김치는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였다. 럭키는 1996년 처음 한국에 왔다며 "서울대 어학당에서 공부하다가 섭외가 와서 '야인시대'에 출연했다. 미군 장교 워태커 소령 역을 맡았다"는 독특한 이력을 공개했다.
럭키는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인도인이라고 하면 간디가 제일 유명한데 10년 20년 후 인도와 한국을 가까워지게 해준 사람이 럭키라고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처럼 이번에도 쟁쟁한 실력자들이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주윤발은 6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방송에서 YB의 '흰수염고래'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며 5연승 수성에 성공한 주윤발은 6연승에 성공한다면 남성 가왕 랭킹 2위인 만찢남 이석훈과 동률을 기록하는 것. 주윤발이 6연승에 성공해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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