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주요 대학, 이번주부터 대면 수업 일부 재개
서울대 "6일에 일부 대면 수업 진행"
동대·고대 등 11일께 병행수업 실시
이대, 4일부터 강의실수업 진행예정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학들이 온라인으로 강의를 대신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16일 오전 광주 남구 광주대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노트북 등을 이용해 강의를 듣고 있다. 2020.03.16. hgryu7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3/16/NISI20200316_0016181456_web.jpg?rnd=20200316130912)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학들이 온라인으로 강의를 대신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16일 오전 광주 남구 광주대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노트북 등을 이용해 강의를 듣고 있다. 2020.03.16. hgryu77@newsis.com
3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학교는 오는 5월 첫째 주부터 실험·실습 수업에 한해 대면 강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이론 수업은 비대면 강의로 진행된다.
앞서 서울대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점에 맞춰 제한·단계적으로 대면 수업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날 "상세한 날짜는 단과대별로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내용은 현재로서 파악이 어려우나, 전체 기조는 (오는) 4일이 아니라 6일 정도에 일부 수업이 진행되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서울대 외 주요 대학들 사이에서도 대면 강의가 진행될 예정(또는 진행 중)이거나 관련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국대는 지난달 29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이 병행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실험, 실습, 실기 강의 및 강의실 수강생 밀집도 50% 이하 이론 강의를 대면 수업으로 진행한다는 이야기다.
동국대 관계자는 "지난 4월20일부터 실험, 실습 강의 중 일부를 (대면으로) 진행해왔다. (원래는) 비대면 강의를 이달 9일까지 하는 것으로 공지했었는데,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대도 4월 중순께 열린 교무위원회의를 통해 이달 11일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한다고 알렸다. 다만 강좌별로 교수와 수강생들의 의견에 따라 대면 수업 없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국민대도 실기·실습 등 대면 강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대 관계자는 "다른 대학들 상황과 비슷하게 아직은 확정된 게 없다. 연휴가 끝나고 검토를 해봐야 알 것"이라면서도 "예체능 수업이 많고, 예체능은 실기를 해야 하지 않느냐. 여건을 봐서 실기와 실습 등 강의들의 경우 대면 방식을 진행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이화여대와 중앙대 등 대학들은 1학기 수업을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다만 이들 역시 실기와 실습 등 대면 수업이 불가피한 과목에 대해서는 병행하기로 했다. 이대는 이달 4일부터 강의실 수업이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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