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학습' 어린이날 선물 바꾼 '집콕'

임대환 기자 2020. 5. 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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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어린이날 선물 트렌드까지 바꾸고 있다.

학교와 어린이집 등의 개학이나 등원이 미뤄져 아이들이 집에서 지내는 이른바'집콕' 시간이 늘면서 기존 장난감 위주의 어린이 선물이 학습용 선물로 탈바꿈하고 있다.

G9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초기에는 놀이 중심 완구가 인기를 끌었다면 '집콕' 기간이 늘어나면서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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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도움되는 완구 매출 급증

체험 가능한 장난감 365%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어린이날 선물 트렌드까지 바꾸고 있다. 학교와 어린이집 등의 개학이나 등원이 미뤄져 아이들이 집에서 지내는 이른바‘집콕’ 시간이 늘면서 기존 장난감 위주의 어린이 선물이 학습용 선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쇼핑몰 G9는 최근 한 달(3월 27일∼4월 26일)간 장난감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단순 놀이용 완구보다 학습용 완구 판매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연과학 완구 매출은 365%, 창의력에 도움을 주는 역할 놀이 세트는 426% 늘었다. 감각발달 완구(418%)와 작동완구(174%) 판매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어린이 가상현실(VR)과 관련된 장난감이 포함된 VR기기 판매량도 255% 증가했다.

신세계 온라인몰 쓱닷컴에서도 학습·교육 완구 매출이 80% 이상, 어린이 도서 매출은 40% 가까이 각각 늘었다. CJ ENM 오쇼핑의 경우 유아동 도서와 교재·콘텐츠 기반의 교육 상품 주문량이 170%가량 증가했다. 티몬에서는 두뇌 계발용 보드게임 매출이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어린이날 스테디셀러 선물인 대형완구 판매는 45% 증가하는 데 그쳤다. G9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초기에는 놀이 중심 완구가 인기를 끌었다면 ‘집콕’ 기간이 늘어나면서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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