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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총리도 코로나19 확진…자가격리 들어가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20-05-01 08:11 송고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 © AFP=뉴스1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 © AFP=뉴스1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슈스틴 총리는 이날 TV로 생중계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화상회의에서 자신의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밝히고 동료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보고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제1부총리를 총리 대행직을 맡겼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바이러스 감염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중요 결정이 필요할 땐 미슈스틴 총리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미슈스틴 총리에게 "입원하는 대로 전화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우려 때문에 지난 3월24일을 끝으로 미슈스틴 총리로부터 대면 보고를 받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이후 각 부처 장관들과의 회의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미슈스틴 총리는 올 1월 개각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총리의 후임으로 전격 발탁되기 전까지 국세청장을 맡았었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새 7099명 늘어난 10만6498명으로 집계됐다. 또 사망자는 101명 늘어난 1073명이다.

러시아는 최근 하루 수천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면서 중국·이란 등을 제치고 세계에서 8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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