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코로나19에도 1분기 흑자 달성

홍예지 2020. 4. 3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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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1·4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1분기 매출이 59억8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45억4100만달러 대비 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이날 "올해 50만대 차량을 납품할 수 있는 능력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규제로 조립 공정과 부품 수급이 언제 정상화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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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외신화상

[파이낸셜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1·4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1분기 매출이 59억8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45억4100만달러 대비 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억8300만달러다. 전년 동기에는 5억2200만달러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600만달러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은 9센트다.

다만 흑자 규모는 1600만달러로 앞선 지난해 3분기 1억4300만달러, 지난해 4분기 1억500만달러에 비해 대폭 축소됐다.

테슬라는 분기말 차량 인도가 어려워지면서 수익에 악영향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1분기 8만8500대를 인도했고, 10만3000대를 생산했다. 생산 차량의 85%는 모델3와 모델Y다.

테슬라는 이날 "올해 50만대 차량을 납품할 수 있는 능력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규제로 조립 공정과 부품 수급이 언제 정상화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일부 차량 인도가 내년으로 지연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테슬라는 지난 2월 중국 상하이 조립공장 가동을 2주간 중단했다. 미국 프리몬트공장도 지난달 25일부터 폐쇄됐다. 네바다주와 뉴욕주에 위치한 배터리 공장도 역시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미국 매체들은 테슬라가 시장 전망(팩트셋 주당 손손실 28센트)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다만 공장 가동 중단의 여파가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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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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