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감자 이어 판로 막힌 아스파라거스 직판 나서

이상현 2020. 4. 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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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가 코로나19 여파로 판로가 막힌 지역 농특산물 판매에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지난달 저장 감자 2천 톤을 완판한데 이어 이번에는 아스파라거스 판매를 시작했는데 벌써 반응이 뜨겁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 농가는 이달에만 모두 8톤의 아스파라거스를 일본에 수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히면서 판매량이 반 토막이 났습니다.

<이덕규 / 춘천 아스파라거스 연구회 총무> "전체적으로 우리 목표량의 40%, 4톤 정도 저희가 수출을 했습니다."

수출 감소로 남은 물량이 국내에 몰릴 경우 전국적인 가격 폭락마저 우려되는 상황.

이처럼 위기에 내몰린 아스파라거스 농가를 돕기 위해 강원도가 또다시 특판 행사에 나섰습니다.

앞서 강원도는 감자 특판 지원에 나서 판매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바 있습니다.

강원도에서 국내 아스파라거스의 70%가 생산되다 보니 도내 공급량만 조절해도 시장가격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강원도는 지난 20일부터 아스파라거스 1kg 한 상자를 도매가 수준인 7,000원에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체 2만 개 한정으로 중복 구매는 불가능합니다.

이번에 강원도가 판매하는 아스파라거스는 당초 일본에 수출했던 무게 35g 이상의 대형 품종입니다.

지난 23일에는 59초 만에 준비된 물량 1,500상자가 매진될 만큼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전신재 / 강원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정말 많은 분들이 이번 기회에 아스파라거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는 소비자 저변 확대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스파라거스 특판 행사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인터넷 '강원도 농수특산물 진품센터' 등에서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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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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