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72일만에 '0명'.."국민 덕분"

이강준 기자 2020. 4. 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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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사회 관련 신규 확진자가 72일만에 0명을 기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30일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해외유입 코로나19 환자를 지난 1월 20일 최초로 발견했다"며 "이후 대규모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지난 2월 18일 이후에 어제(29일) 처음으로 지역사회에서 환자 발생 신고가 1건도 없었다. 72일만의 일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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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은평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2020.03.26. misocamera@newsis.com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사회 관련 신규 확진자가 72일만에 0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 18일 31번 대구 신천지 확진환자가 발생한 후 처음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30일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해외유입 코로나19 환자를 지난 1월 20일 최초로 발견했다"며 "이후 대규모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지난 2월 18일 이후에 어제(29일) 처음으로 지역사회에서 환자 발생 신고가 1건도 없었다. 72일만의 일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역당국은 국민들 개개인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준 덕분에 가능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권 부본부장은 "구체적으로는 국민 한 명 한 명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또 이어서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실천해 주시고 또 기침예절을 비롯한 각종 위생수칙을 철저히 잘 지켰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선 보건의료인, 의료진의 역할도 컸다"며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신고하고, 진료에 철저를 기하면서 환자관리에도 만전을 기한 덕분이다. 여기에 이른 시기에 다량의 검사가 가능한 것도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별사례를 철저하게 확인하고 발견하며 추적 관리하고 또 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대책의 기본을 충실히 이행해 준 지자체의 노력도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당국은 사망자가 발생한 일은 여전히 안타깝고 황금연휴를 앞둔 현재 여전히 코로나19 위험은 산재해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전날 1명이 사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247명을 기록했다. 격리해제 환자는 137명 증가한 9059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지역사회 발생이 감소되고 있는 점은 대단히 의미있고 감사한 결과지만 사망자 한 분이 발생한 것은 여전히 가슴 아픈 일이다"라며 "연휴기간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다시 한 번 부탁올린다"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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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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