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코로나19 현황

이정훈 2020. 4. 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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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그래픽을 보며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먼저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761명입니다.

이 가운데 80%가 넘는 8,900여 명이 격리 해제됐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오전 방역 당국 발표 이후 한 명 증가한 24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를 날짜별로 보면 열흘 넘게 열 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투표과정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죠.

총선 이후 보름이 지났지만 신규 확진자 수 추이에는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선거일 무렵 20여 명에서 최근엔 열 명 안팎으로 오히려 다소 줄었습니다.

충분한 거리두기와 철저한 위생 관리가 효과를 봤다는 분석입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부터 시작한 연휴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는데요.

가급적 여행을 자제하고, 여행을 하더라도 2m 이상의 거리 두기와 소독, 손씻기를 철저히 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소아, 청소년 확진자에 대한 분석도 내놨죠.

특징적인 점이 있을까요?

[기자]

네, 먼저 19세 미만의 소아, 청소년 확진자를 나이별로 나눠 살펴봤습니다.

만 0에서 6세, 그러니까 미취학 아동보다는 초등학생에 해당하는 7에서 12세에서 확진자가 좀더 많았고요.

중, 고등학생 연령대에서 300명에 육박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날짜별 추이를 봐도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 연령대에서는 지난달 하순부터 확산세가 꺾였는데요.

13세 이상의 경우 꾸준히 확진자가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방역 당국은 노래방이나 PC방 등 다중 이용 시설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증상별로도 분류해봤는데요.

무증상자나 가벼운 증상만 나타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요.

폐렴이 발생한 경우가 24%였지만, 중증 이상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소아, 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가 가볍게 앓고 지나는 경우가 많지만, 가족과 주변을 위해서라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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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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