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긴급사태 연장?..아베 "코로나 종식 없이 올림픽 불가"
아베 총리 "한국은 중요한 나라, 코로나19 협력 계속 희망"
日 정부, 내일 전문가회의서 긴급사태 연장 최종 결정 예정
[앵커]
일본 정부가 다음 달 6일까지인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선언을 연장할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국회에 출석해 코로나 종식 없이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개최는 어렵다는 인식을 나타냈는데요.
이 자리에서 코로나 대응과 관련해 "한국과 협력을 계속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본 정부가 전국에 긴급 사태를 선언한 지 2주일 여가 지났습니다.
국민에게 외출 자제를 요청하는 등 확산 차단을 위해 일본 정부는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이렇다 할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황금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6일 종료될 예정인 긴급사태가 해제 없이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은 만약 긴급사태 해제 시 "사람의 이동이 발생한다"며 긴급사태 연장을 강하게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고이케 유리코 / 도쿄도지사 : 긴급사태 선언과 관련해 말씀드리자면 도쿄도의 경우 아직 엄중한 상황입니다. 긴급 선언을 연장해줄 것을 바랍니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종식이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개최의 전제가 될 것이라는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선수나 관중 모두 안심하고 참가할 수 있는 완전한 형태가 아니라면 올림픽 개최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완전한 형태로 올림픽을 개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베 총리는 또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한국과의 관계를 묻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계속 한국과의 코로나 19 협력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국과 정보를 나누고 경험을 교류하는 것은 일본의 대응에도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일(1일) 열리는 전문가 회의에서 나오는 의견과 관련 상황을 종합해 긴급사태 연장 여부를 최종 결정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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