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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동해안 관광객 몰려… 지자체·경찰·해경 '비상'

등록 2020.04.30 0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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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18개 시군에 방역인력 1만명 투입

강릉, 속초 등 발열체크 의무대상 업소 운영

양양 낙산해변 관광객. (사진=양양군청 제공)

양양 낙산해변 관광객. (사진=양양군청 제공)

[양양=뉴시스] 김경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조치가 이뤄진 가운데 최장 6일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강원도와 강원지방경찰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들은 비상 상황을 준비하고 있다.

강원도는 30일 부처님 오신 날부터 5월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최장 6일간의 황금연휴 를 맞아 동해안 등 도내 유명 휴양·관광지에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대적인 방역 작전을 펼친다.

'클린 강원 만들기 범도민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6일간의 징검다리 연휴를 집중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18개 시·군에서 1만여명의 인력이 방역에 투입된다.

강원셀프클린숍에 참여한 약 2100개의 중·대형 호텔·리조트, 모텔·펜션·민박 등 소규모 숙박시설과 관광객이 즐겨찾는 음식점,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 업체에는 살균소독제와 손 세정제·소독제, 휴대폰소독 알코올스왑(1회용 알코올 솜), 인증 스티커, 포스터 등이 지원됐다.

강릉, 동해, 속초, 춘천, 원주 등 5개 지역에서는 발열체크 의무대상 업소가 우선 운영되고 향후 나머지 전 지역으로 확대된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해경이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한 배경에는 지난달부터 가족단위 소규모 관광객들의 동해안 방문이 증가세로 돌아선 데다가 갯바위 고립, 낚시객 방파제 추락 사망, 스쿠버다이버 실종 등 연안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서핑스팟 중 하나로 각광받는 양양 죽도해변. (사진=양양군청 제공)

대표적인 서핑스팟 중 하나로 각광받는 양양 죽도해변. (사진=양양군청 제공)

동해해경청은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를 중심으로 선제적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즉시 출동태세를 유지한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29일부터 오는 5월5일까지 7일간 비상근무에 준하는 교통관리에 나선다.

고속도로, 국도 등 상습정체구간과 주요 행락지, 사찰 주변 교차로 등 혼잡구간에 교통경력을 선제적으로 배치하고 도로소통 상황에 따라 신호주기 조정과 수신호를 통해 소통을 확보한다.

졸음운전 취약시간대에 주기적으로 순찰차 경광등과 사이렌을 울리는 예방순찰을 실시하고 교통체증이 시작되는 시점에 교통경찰관을 배치해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암행순찰차 3대와 이동식 단속장비 11대 등을 활용해 과속·난폭운전과 갓길운행·끼어들기 위반 단속을 강화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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