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흰머리에 핼쑥해진 얼굴..'정은경의 100일 #덕분에'

박상연 2020. 4. 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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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특보, 이번 시간은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오른손 엄지를 왼손으로 받치는 이 동작, '존경'을 뜻하는 수어에서 따온 거라고 하죠.

코로나 19 사태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인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캠페인으로 널리 퍼졌는데요.

이렇게 배지 형태로도 나왔습니다.

저희도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오늘부터 '덕분에 챌린지' 배지를 달고 뉴스를 진행하겠습니다.

어제 100일을 넘긴 감염병과의 싸움, '덕분에'라는 인사를 받기에 모자람 없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일 겁니다.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처음 브리핑에 나섰을 때 기억하시나요?

오른쪽은 그제 브리핑 때 모습입니다.

100일 사이, 흰머리는 늘었고, 얼굴은 핼쑥해졌습니다.

밤낮 없는 감염병과의 대치 속에서 시시각각 발병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대책을 수립하다 보면 24시간이 모자랍니다.

여기에 각종 회의와 보고, 매일 이뤄지는 대국민 정례브리핑까지,

"하루에 1시간은 더 잔다"는 말은 세계적으로 회자되는 일화로 남았죠.

기자들까지 정 본부장의 건강 상태를 질문할 정도였는데, 자신 보단 직원들 생각부터 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지난 2월 24일) : 저희 방역대책본부의 직원들이 업무의 부담이 크기는 하지만 잘 견디고 잘 진행하고 있다, 그 정도 답변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기관장에겐 급여를 더 줘도 아깝지 않은데,

고통분담 차원에서 연봉의 10%에 해당하는 1,200만 원을 반납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쓴 업무추진비는 달랑 5만8천 원.

기관장에게 보장된 이른바 '판공비'를 쓸 시간조차 없었던 겁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국내 코로나19 발병 상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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