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괴질 중환자 속출..가와사키병 유사 "코로나 연관 의심"

김채현 2020. 4. 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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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어린이 괴질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어린이 괴질 중환자가 나왔다.

CNN은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 세 명이 독감을 동반한 '다기관 염증'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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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관련자료.(기사와 관련 없음)

유럽, 미국 괴질 환자 속출
코로나19 환자 2차 면역 반응과 비슷
고온·저혈압·발진 등 전신 염증 증상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어린이 괴질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어린이 괴질 중환자가 나왔다. 건강하던 어린이들이 갑자기 전신 염증 증상을 보여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영국 NHS(국민보건서비스)는 어린이들에게서 희귀하고 심각한 질병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현재까지 NHS에 보고된 환자 수는 총 12명이다.

NHS의 스티븐 포이스 의학부장은 “지난 며칠 사이에 그런 보고를 보게 됐다”며 “전문가들에게 이 문제를 긴급한 사안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고열, 저혈압, 발진, 호흡곤란 등 비전형 가와사키병이나 독성 쇼크 증후군과 비슷한 특징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하며, 환자들은 극도로 고통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몇몇은 복통과 구토, 설사 또는 심장에 염증 등의 증상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괴질 징후들은 신체가 감염을 막고자 할 때 나타난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이런 경우에 긴급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NHS는 “조사는 계속되겠지만 아직 연결고리는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아직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영국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도 같은 증상을 가진 환자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괴질’ 美서도 발견…코로나19 관련 추측

CNN은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 세 명이 독감을 동반한 ‘다기관 염증’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환자의 연령은 6개월~8살이다.

캘리포니아의 스탠퍼드 대학교에서도 이에 앞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어린이가 염증성 감염 반응을 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소아 류마티스 전문의는 “어린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이 증후군의 패턴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매우 아프다가 회복돼, 2차 면역 반응을 보이는 몇몇 성인 환자들의 반응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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