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혜은이X김동현, 30년만 황혼이혼..김동현 "죄송"[종합]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가수 혜은이(64)가 배우 김동현(70)과 황혼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혜은이 소속사 아랑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혜은이와 김동현은 지난해 7월 가정법원을 통해 협의이혼했다. 김동현이 "고생시켜 미안하다"며 먼저 이혼을 요청했고, 둘은 30년 만에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

혜은이는 당시 심적 고통으로 인해 이혼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않았으나, 이날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관련 속내를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동현은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혜은이와의 이혼 사실에 대해 묻자 "아무 것도 아니다. 죄송하다"며 답변을 꺼렸다.

혜은이 소속사 아랑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혜은이 선생님이 이혼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스스로 쉬쉬해왔다"며 "오늘 방송에는 내용이 어떤 식으로 담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혜은이는 1975년 '당신은 모르실꺼야'로 데뷔해 '비가', '나는 여자예요', '이별의 종점', '후회', '내남자', '감수광', '진짜진짜 좋아해', '열정', '뛰뛰빵빵'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1970, 80년대 스타로 활동했다.

1984년 한 사업가와 결혼한 그는 4년 만인 1988년에 이혼했다. 김동현과는 1990년에 재혼했다. 그는 김동현의 사업실패로 인한 빚보증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각종 행사와 밤무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김동현은 1975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제1 공화국', '여명의 눈동자', '일지매',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아내의 유혹', '광개토대왕'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2년과 2016년 사기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2018년과 2019년에도 금전 문제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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