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1분기 2900억원 적자.."비수기·코로나19 영향"

권구용 기자 2020. 4. 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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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계절적 비수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1년 여만에 적자로 전환한 것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는 "1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전반적인 패널 판매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면서 "중소형 패널의 경우 비수기와 중국 지역의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판매가 감소해 실적이 하락했지만, 대형 패널의 경우 판가 하락 폭이 둔화되면서 적자가 소폭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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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6조 전년 동기比 8%↑.."하반기 회복 수요 선점할 것"
LCD(액정표시장치) 생산라인이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1캠퍼스의 전경(삼성디스플레이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계절적 비수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5900억원, 영업적자 29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 증가했고, 적자는 2700억원가량 줄었다.

2019년 1분기 당시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올레드) 사업에서 플렉시블(Flexible) OLED 판매의 급감과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와의 경쟁 심화로 가격이 하락했고 대형 패널 사업에서도 중국 경쟁업체가 생산 능력을 확대하며 판가가 지속해서 하락해 56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1년 여만에 적자로 전환한 것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는 "1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전반적인 패널 판매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면서 "중소형 패널의 경우 비수기와 중국 지역의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판매가 감소해 실적이 하락했지만, 대형 패널의 경우 판가 하락 폭이 둔화되면서 적자가 소폭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2분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해 모바일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실적 악화가 예상되지만, 하반기 코로나 이후 회복하는 수요를 선점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면서도 "폴더블 스마트폰 등 신제품 시장을 확대하며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양한 IT 기기의 OLED 신규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TV용 패널을 생산하는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해서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연기에 따라 시장 침체가 예상된다"면서도 "초고화질∙초대형 TV, 커브드 모니터 등 차별화된 패널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했다.

중국 LCD 업체의 가격 경쟁으로 출혈 경쟁이 이어짐에 따라 대형 LCD 사업 철수를 경정한 것에 대해서는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LCD 라인 축소가 진행되지만 고객사의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하고 신기술 기반의 제품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80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집행했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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