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원 "수치를 모르는 친일파들, 뻔뻔스러워"(역사저널 그날)

김명일 2020. 4. 2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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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시원(33)이 한국 근현대사의 '반민특위'에 대해 토론하며 친일파의 모습에 분노했다.

이날 방송은 '친일파 청산, 이루지 못한 꿈-반민특위'라는 주제로 이뤄졌다.

방송은 영화 '암살'(2015)에서 염석진(이정재 분)이 반민특위 재판을 받는 장면을 보여주며 시작했다.

이시원은 염석진의 모습을 보며 "사람이 저렇게 뻔뻔할 수도 있구나"라며 "수치를 모르는 친일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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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원이 28일 방송된 KBS1 ‘역사저널 그날’에 출연해 반민특위와 친일파 청산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KBS 제공
 
배우 이시원(33)이 한국 근현대사의 ‘반민특위’에 대해 토론하며 친일파의 모습에 분노했다.

이시원은 28일 방송된 KBS1 ‘역사저널 그날’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친일파 청산, 이루지 못한 꿈-반민특위’라는 주제로 이뤄졌다.

방송은 영화 ‘암살’(2015)에서 염석진(이정재 분)이 반민특위 재판을 받는 장면을 보여주며 시작했다. 염석진은 친일 행적을 걸어온 실존 인물을 토대로 만든 영화상 캐릭터다.

이시원은 염석진의 모습을 보며 “사람이 저렇게 뻔뻔할 수도 있구나”라며 “수치를 모르는 친일파”라고 말했다.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는 제헌헌법에 따라 1948년 10월 제헌국회가구성한 기구로 반민족적 행위, 즉 ‘친일’ 행적을 조사하기 위해 설치됐다.
이시원 인스타그램 캡처
 
반민특위는 친일 혐의 688건을 조사했으나 반민 재판에 회부된 인물은 41명에 불과했고, 이중 일부만이 실형을 받았으나 금새 풀려났다.

반민특위는 이승만 정권의 조직적인 방해 끝에 1949년 특별경찰대에 의해 해산됐다. 한국전쟁 발발 후인 1951년 반민족행위처벌법마저 폐지되며 친일 청산은 ‘골든 타임’을 놓쳐 요원한 일이 됐다.

2012년 KBS 드라마 ‘대왕의 꿈’으로 데뷔한 이시원은 지성과 미모에 연기력까지 겸비한 재원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서울대 학부를 졸업한 후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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