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김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 사칭 안티 계정 운영자와 나눈 대화 내용을 캡처해 게재했다. 그는 "팬페이지라 하지만, 마치 예전에 꼭 내 안티 계정을 만든 사람과 한계정이라고 할 정도로 닮아있다"며 "지난번처럼 영상 중 이상한 캡처를 만들어서 업로드하면서 이번에는 신고당하는 게 염려됐는지, 나쁜 말은 없고 멘트도 다 칭찬"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능적인 듯 하지만 전 안티 계정을 떠오르게 하는 부분에서는 그다지 머리가 좋아 보이진 않는다. 이렇게 노력과 심혈을 기울일 정도로 내가 질투 나나라는 생각이 들어 나를 가치 있는 사람임을 깨닫게 해 주어서 오히려 만감이 교차한다"며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는 이유로 혹은 나 말고도 다른 연예인이나 공인들도 공인이란 이유로 이런 모욕이나 비난을 참고 감수해야 할 이유는 없다. 이런 종류의 사람들에겐 내 이미지 생각하며 예의를 갖출 필요도 없다"고 전했다.
이후 김나정은 상대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김나정이 따져 묻자 상대는 "불편하게 하려는 건 아니었어요. 팔로우도 많이 늘었어요
"라고 답했다. 이에 김나정은 "무섭네요.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상대는 "왜 싫으세요? 예쁜 사진입니다"라고 말했고, 김나정은 "오늘 가서 고소합니다"라고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그러자 상대는 "천벌 받으면 지워야죠. 장난 아니고 나정 씨, 모델 사진만 올리면 안 될까요?"라고 되물었다.
김나정은 "저를 괴롭히고 정신적으로 힘들게 하시는 거 다 처벌해 드릴게요"라고 답했고, 상대는 "악의는 없어요. 그것만 알겠다고 해주시면 바로 없엘게요"라 제안했다.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김나정은 "악의가 있고, 제가 괴롭다고 느껴요"라 전했다.
또 "그냥 두세요. 그대로 고소할게요. 어디서 협박이야. 약의는 없다고 말해주시면 바로 없엘게요?"라 물었다. 상대는 "진심이에요. 예쁘세요. 없에고 있어요"라고 답했다.
1992년생 김나정은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춘천 KBS와 BJ TV '강병규의 야놀자' 진행, 케이웨더 기상캐스터, SBCN 아나운서 등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최근엔 남성지 맥심에서 개최한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톱3에 선정되기도 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김나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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