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일단 올 1분기 '선방'했다고 할 만한 실적을 거뒀다. LG이노텍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 1387억원, 당기순이익 1071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6.3% 감소했다. 다만 증권가 전망치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높게 나왔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2년 전부터 글로벌전략회의를 통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면서 무리한 수익을 추구하지 않았다"면서 "대체투자와 디지털을 양축으로 해서 균형 있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보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이 5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7.3% 감소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BNK금융지주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1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LG화학은 올 1분기 매출 7조1157억원, 영업이익 2365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 1590억원을 큰 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1분기 영업이익이 16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1% 줄었다고 이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