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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코로나 여파에도 '흑자 전환'…영업익 1380억원 '선방'

2020년 1분기 실적발표…매출액 2조109억원
5G 반도체 기판·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실적 견인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2020-04-28 16:31 송고 | 2020-04-28 16:45 최종수정
LG이노텍 마곡본사 .(LG이노텍 제공) 2019.12.16/뉴스1
LG이노텍 마곡본사 .(LG이노텍 제공) 2019.12.16/뉴스1

LG이노텍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도 불구하고 기판과 카메라모듈의 실적 호조 속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이노텍은 28일 2020년 1분기 실적발표에서 영업이익이 1379억6000만원, 매출액은 2조108억75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분기 대비에선 매출은 32.2%, 영업이익은 34.1% 감소했다.
LG이노텍은 5G용 반도체 기판과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등에서 판매가 늘어나면서 시장의 예측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1조33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41% 감소한 매출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과 3D센싱모듈 등 고성능·고품질 부품의 판매가 늘었고,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우려에도 체계적인 생산 관리를 통해 수요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했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에서 프리미엄 태블릿PC인 '아이패드 프로 4세대'와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를 출시한 것도 매출 호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28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5G 통신칩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판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기에 적용되는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의 판매가 늘어나며 안정적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전장부품사업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8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등 전기차용 파워모듈과 플렉시블 면광원모듈 '넥슬라이드' 등 차량용 고품질 조명모듈의 판매가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5G용 반도체 기판과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차별화 제품의 판매가 늘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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