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액션코미디 탄생...'굿캐스팅', 12.3%로 출발

열혈 액션코미디 탄생...'굿캐스팅', 12.3%로 출발

2020.04.28. 오전 09:3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열혈 액션코미디 탄생...'굿캐스팅', 12.3%로 출발
AD
열혈 액션코미디 드라마 '굿캐스팅'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7일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가 첫 방송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굿캐스팅' 1화는 12.3%(이하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아무도 모르다'의 자체 최고 기록(11.4%)보다 높은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직에서 물러난 국정원 요원인 백찬미(최강희) 임예은(유인영) 황미순(김지영)이 국제적인 산업 스파이이자 동료 요원들의 목숨을 잃게 한 마이클 리를 잡기 위해 위장 잠입 작전에 본격 투입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최강희는 국정원 내 문제아로 불리는 백찬미 역을 맡아, 작전 수행을 위해서라면 교도소 독방 잠입도 마다하지 않는 열혈 요원의 면모를 드러냈다. 욱하는 성격 탓에 각종 물의를 빚는 백찬미 캐릭터를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유인영은 직장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화이트 요원이자, 홀로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임예은 캐릭터를 실감나게 펼쳐냈다. 소심한 성격 탓에 쎈 언니들에게 치이고, 현장 일엔 깜깜이라 각종 사고를 치며 구박받으면서도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임예은의 연인이 백찬미와 작전 수행 중 목숨을 잃은 권민석(성혁)이라는 과거사가 함께 드러난 가운데, 복잡하게 얽힌 이들의 관계가 이후 어떤 방식으로 작용할 지 기대감을 더했다.

여기에 잘 나가던 블랙요원에서 영수증 처리가 주 업무인 18년차 주부가 된 황미순 역 김지영은 맛깔스럽고 찰진 대사로 웃음의 한 축을 담당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엔딩 장면에서는 위장 잠입 요원으로 나선 백찬미 임예은 황미순이 작전 수행지인 일광하이텍 건물 앞에 등장, 무언의 선전포고를 날려 통쾌함을 줬다. 우여곡절 끝에 현직에 복귀한 이들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굿캐스팅'은 신예 박지하 작가와 '언니는 살아있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상류사회'을 만든 최영훈 PD가 의기투합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